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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도착, mysore

토픽셀프 2018. 8. 16. 00:21

14. 도착, mysore

말레이시아에서 빈둥거리며 10일 보내고, 인도 kochi 도착, 쿠알라룸프발, malindo air, 7만원이라는 가격에 무료 음료에 간단한 스낵도 제공한다. 에어 아시아보다 좋다. 미리 인도 비자를 준비하지 않아서, 도착 비자를 받으러 갔다. 사람이 아무도 없다. 11시, 나가서 직원에게 이야기하니 50대 아저씨 오신다. 직급이 높으신가 보다. 젊은이 두명이 그 분 말에 가위가져오고, 서류 가져오고 , 나를 안내해준다. 도착비자 발급은 술렁 술렁 받을 수 있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현금 달러가 아까워서 일부로 도착 비자를 신청했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비자 받고 나오니가 새벽 1시, 찾아본봐로는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고 들었다. 이래저래 수소문 했지만 지금은 버스 없고, 동 틀때가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다시 공항을 들어갈려고하니, 티켓을 검사한다. 밖에 의자에서 기다린다.

물끄럼이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람보다는 차가 먼저고, 순서를 기다리는 법이 없다. 새벽 공항인데도 많이 시끄럽다. 인도 사람들끼리도 사기를 치나보다, 다들 택시 기사들의 말은 무시한다. 청소하는 사람도 막무가내로 청소하고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도 청소하는 사람을 무지막지하게 혼낸다. 느낌상 계급이 다른거 같다. 인도의 첫 느낌은 그렇다.

새벽, 버스가 보여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저기 먼곳에서 대기 한단다. 탔는데, 안간다. 사람 다 올때까지 기다린단다. 택시 타도 얼마 안나오지만, 인도에서는 최소한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행선지를 물어보니, 그렇게 가면 멀리 돌아 간다고 한다. 아줌마가 자기를 따라 나선란다. 버스에 내려서 툭툭을 타고, 돈도 아주머니가 지불한다. 자기도 기차역 간다고 한다. 티켓을 알아보는데 아주머니가 자신만 믿으라고한다. 긴 줄을 뚫고 아주머니가 이거타고 가서 버스타고 가라고 한다. 3분 남았다며 뛰란다. 티슈에 행선지와 버스 이름을 써주고선 아주머니가 나 타는 곳까지 같이 뛰어가 준다. 이런 친절함에 감사 하단 말도 못했다. 아주머니가 마지막에 " 이거 보여주면 나말고 또 누가 도와줄것이다. " 라고 말했다. 그 다음에도 정말 많은 인도 사람들이 도와줬다.

처음 인도기차를 타봤는데 생각보다 널널하고 덥지도 않았다. 물론 날씨가 괜찮았던 것도 있지만, 내가 듣고 사진으로 봤던 모습과는 딴판이였다. 분명 가장 싼 칸을 샀다. 3천원도 안되는돈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된다. 아침에 타는 열차가 행복하다는 것을.

내가 도착한 곳은 Kozhikode. 도착 당시에는 어딘지도 잘몰랐다. 휴지에 적어준 위치를 보여주니 버스타고 가란다. 돈이 없어 atm기를 먼저 찼았는데, citibank를 일부러 여러 사람에게 물어봣지만 찾는데 실패.

1시간정도 허비하고 터미널로 갔다. 가장 싼 티켓을 찾는다. 버스가 인도 같다. 몇시간 걸리냐고 물어보니 8시간이란다.

에어콘버스는 다른 터미널에 있다고 한다. 더운데, 택시타고 가라는데, 그 비용이면 맛있는거 사먹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버스를 탔다.

출발은 2시, 도착은 11시, mysore 모든 역을 다 서는 시내버스인지 알았다. 탔다 내렸다를 수백 차례, 결국 도착했는데 어둑어둑하다. 숙소를 알아보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결국 육천원 정도 다락방을 빌렸다. 먹으러 갔는데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옆 테이블 있는거 시켰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낵, 밥종류는 아니였다. 그리고 남부 지방에선 싸지만 북부지방에선 비싸다.

여기가 비싸서 다른 방도 알아봐야한다. 여기 온 이유는 요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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