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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강 현지반응 박항서 매직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이 결승골을 터뜨려 시리아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진출에 성공해 '태극전사'들과 결승진출을 겨루게 되었는데요.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베트남은 시리아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계속 0의 균형을 이뤘고, 박항서 감독은 앞서 2경기밖에 뛰지 않았던 응우옌 반 또안을 후반 37분 교체 투하는 승부수를 띄웁니다.

연장 전반 14분 시리아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연장 후반 3분 동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흘러나온 공을 골대로 성공시켰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선방이었습니다.

현재 베트남 모든 곳은 흥분의 도가니인데요. 하노이 시내는 축구를 응원하는 베트남 국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지금 여행하시는 분들 신나실 것 같네요.

응원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 태극기와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있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4강 진출의 기적을 연출했고, 오는 29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한국 선수들에게도 베트남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체력이 좋네요. 그리고 정신력 또한 무시하지 못 하는데요.

베트남은 짧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고, 시리아는 긴 패스로 베트남의 뒤를 노렸습니다.

이날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의도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린 채 수비에 무게를 뒀는데요.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기보다는 상대가 먼저 라인을 끌어 올리기를 기다렸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전략도 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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