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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가짜뉴스
강용석 가짜뉴스
강용석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비서관들과 찍은 사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카피 했다면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일종의 가짜뉴스를 일부 언론을 통해 유통 시킨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5명의 여성 비서관과 오찬을 함께 한 후 청와대 페이스북에 여성비서관과 함께한 사진을 올린다.
▲강용석 페이스북
청와대 사진을 두고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비서관들과 찍은 사진이 백안관에서 촬영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카피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쇼를 하다하다 레퍼토리가 떨어지니 이제 이런 것 까지 카피를..
이런 마당에 무슨 중국티비에서 한국 예능을 베꼈니, 뭐니 할 것도 아니죠.
일럴땐 저작권 논란 방지를 위해 방송 계에선 포맷 수입을 하는데 청와대는 백악관에서 포맷을 수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더 기가 막힌건 트럼프와 함께 있는 여성들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존 챕먼 미공군상사의 어머니, 부인, 그리고 두 딸들입니다. 트럼프는 돈 챕먼의 옛날 사진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것이구요. 그러니 여성들이 감회에 젖어 사인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것도 당연합니다. 조국과 대통령이 전사한 아들, 남편, 아버지를 16년 후에도 기억해서 백악관에서 기념식을 하기 바로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사인을 해주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문재인을 둘러싸고 있는 여성들은 뭔가요? 설정 사진 찍으러 모인 여직원들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체격이나 키까지 트럼프 사진과 비슷하게 맞췄죠.
사진만 베끼지 말고 저런 사진이 나오게 된 맥락과 철학을 모방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얼마전 산화한 마리온의 유가족들을 청화대로 초청해 저런 사진을 연출했다면 비록 연출이라고 하더라도 저부터 앞장서서 박수를 쳤을 일입니다.
어쨌든 이걸 보니 탁현민은 벼이삭 패기전에 관둬야할듯 합니다.
아주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 할 만한 이야기로 그럴 듯 하게 글을 오렸네요. 딴나라 대통령은 호칭까지 넣으면서 지가 사는 나라 대통령에게는 호칭까지 생략하는 겸손함 까지 글에서 느껴지네요.
이런 감성적인 면과 겸손함에 김미나 씨가 인간적으로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가 올린 글에 반박하는 글을 청와대에서 내 놓습니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는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하여 26일 청와대 페이스북에 '청와대 여성비서관 사진 팩트 체크'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 비서관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트럼프 대통령 사진보다 먼저 공개됐다고 앞서 강용석 변화사가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 비서관 행사는 22일 오후 1시 50분쯤 촬영해 오후 4시 26분에 청와대 트위터 계정 등으로 공개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에 대한 백악관 공식 브리핑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3시 41분에 공개됐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 41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발표 내용을 보면 강용석 변호사가 주장한 사진 카피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 이 된다.
그리고 청와대는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유감스럽다. 청와대 입장에 대한 확인 과정이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며 보기 어려운 사진이라고 해서 다른 사진을 베꼈다거나 연출한 것이라 단정하기보다 우리 정부를 좀 더 믿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용석 페이스북
청와대의 반박이 나온 뒤에는 강용석 변호사는 다분히 강용석 스러운 반응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제 지적이 아프긴 아팠다 봅니다. 이런 기사까지 내는 걸 보니, 그럼 저희가 한번 제대로 준비해서 문재인쇼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드릴게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도도맘 사건 후 잠시 주춤하던 강용석 변호사의 재기의 발판으로 김부선을 삼았으나 까이고, 이슈 몰이의 대상을 대통령으로 잡은 것 같다.
웬만하면 대통령 일좀하시게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좋으련만.
from http://newsdiet.tistory.com/90 by cc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