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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만들기 - 비누 레시피 짜기

안녕하세요, 깜장콩 blackbin 입니다. 오늘은 비누 레시피를 짜고 비누화값 계산법을 도출하는 방법에 대해 나눌께요.

비누 레시피 짜기

1. 오일의 총량을 결정하기

오일양+정제수량+가성소다량+첨가물의 양

총비누량 1kg의 비누를 만들려 하면 오일량을 750g으로잡으시면 됩니다.

첨가물의 양은 오일량의 기준으로 %를 잡거나 비누 총량의 %로 잡아요. 즉

에센셜오일(eo) : 비누만들 오일량의 1~ 2% ( 1ml = 20방울), 유아용비누의 경우 0.5% (5g = 5ml)

프로그랜스오일(fo) : 오일량의 1~5%

한방.허브.곡물 분말 : 비누 무게 보통은 1~2% (비누1kg일때는 10g~20g)

예를 들어 레시피를 만들어 봅니다.

보통 처음 시작하면서 연습할 때 기본으로 사용하는 오일로 올리브, 코코넛, 팜으로 만들어 볼께요.

오일 사용량이 750g을 잡았을 때

올리브오일 40%(750*0.4=300g), 팜 30%(750*0.3=225g), 코코넛오일 30%(750*0.3=225g), + 가성소다 5%DC(108g) + 정제수 33%(247.5g) = 총 무게는 1105.5g

여기서 가성소다량을 줄이거나 정제수량을 줄이면 총무게는 조금 줄겠죠...또한 숙성후의 무게도 줄게 됩니다.

꼭 750g 대로 할 필요 없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몰드의 크기를 보고 그 몰드에 들어갈 오일의 총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퍼센티지를 대략 그려서 자기 나름의 레시피를 만들면 되요.

오일 총용량을 500g 잡았을때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하는 오일의 퍼센티지 숫자를 곱해서 원하는 용량을 도출하면 되요. 예를들어 올리브 오일을 30% 잡았다면 무게로 환산했을 때 500*0.3= 150g이 나오겠죠?

얼마든지 자기가 가지고 몰드의 크기를 보고 몰드 크기에 맞는 무게의 비누를 잘 도출하셔서 만들수 있어요

2. 오일 비율 정하기

비누를 만드는데 있어서 저온법은 오일 선택을 내가 할 수 있고 첨가량도 결정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많은 레시피가 나올수 있습니다.

마르세유 비누처럼 올리브오일 100%로 비누를 만들 수도 있고 여러가지 오일들을 배합하여 비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누를 만드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세정효과입니다. 즉 비누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비누는 좋은 비누가 될 수 없습니다.

♣♣♣ 레시피 짤 때 고려할 것 ♣♣♣

세정효과가 있는 오일인가.

보습효과가 있는 오일인가.

비누를 단단히 하는 오일인가

거품을 낼 수 있는 오일인가 등을 따져서 만드셔야 합니다.

1) 보습효과: 올리브 오일을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써요. 앞서 베이스 오일의 특징편을 보시고 보습에 좋은 오일을 선택하고.

2018/01/08 -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 천연비누 만들기- 비누 베이스 오일의 특징

2) 거품, 세정력: 거품이 잘 나고 세정력이 좋은 비누를 원한다면 코코넛 오일선택

3) 굳기: 비누가 단단해지길 원한다면 팜, 코코넛 , 라드(돼지기름),밀랍 등

4) 특별한 기능: 어떤 목적의 비누를 만드느냐에 따라 배합치가 달라져야 하는데 이 부분이 비누 만들기의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될 거예요.

처음 시작할 땐 일단 쉽게 올리브, 코코넛, 팜오일을 이용한 베이직 비누 (basic soap)를 만들어봐요.

올리브, 코코넛, 팜 등 이 세가지 오일을 균형 있게 배합하여 보습, 거품내기, 굳기의 3박자를 갖춘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포도씨 오일을 추가하면 황산화 기능을 갖춘 비타민E가 풍부해 비누의 보존력을 좀 더 길게하고 보습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요.

처음 초보일 때 흔히 사용하는 레시피(오일 총량을 705g 잡아 총 1kg 비누 만든다고 가정할 때) - 가장 단순하게 그릴 수 있는 레시피예요.

올리브 오일 250g →(보습)

코코넛 오일 250g →(세정력 및 거품유지)

팜 오일 250g →(굳기 및 단단함)

(포도씨 오일을 추가하려면 위의 세가지 오일을 조금씩 빼서 10% 정도 추가해도 되겠죠?)

오일 역할 중량 올리브오일 보습 230g 코코넛오일 거품내기 220g 팜오일 굳기 220g 포도씨오일 보습&항산화 80g

필요한 사항은 세정효과가 있는가, 보습 및 비누를 단단하게 하는가 이런 사항글을 고려해서 내 피부톤에 맞는 오일로 교체 하면서 만드시면 됩니다.

즉 나만의 레시피를 만드시면 됩니다.

제가 비누를 처음 만들 때 저는 지성피부라 보습40% : 세정30%, 단단함과 거품 30% 이런 기준을 잡아서 올리브, 코코넛, 라드를 이용해 만들었어요

올리브 40% 코코넛 30% 팜 or 라드 30%

올리브 30% 코코넛 30% 라드 30% 쉐어버터10%

건성피부일 땐 코코넛, 팜 비율을 40% : 보습 오일 60%

중성일 땐 코코넛, 팜 비율을 50% : 보습 오일 50%

지성일 땐 코코넛, 팜 비율을 60% : 보습 오일 40%

이렇게 뼈대를 잡고 이 기준점에서 자기 피부톤에 맞는 퍼센티지를 가감해서 만들어가면 되겠죠.

제 사견이지만, 저는 팜유를 거의 쓰지 않아요. 트렌스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고 무엇보다 무분별한 생산으로 인해 오랑우탕의 서식지인 열대우림의 파괴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지라 정말 선뜻 손이 잘 가지 않았어요.

대신 저는 팜유와 성격이 비슷한 라드유를 항상 사용해요. 라드유로 비누를 만들었을 때의 부드러움과 단단함과 보습력 또한 정말 좋아서 즐겨써요.

아래 표를 잘 참고하셔서 레시피 짜는데 필요한 보습과 세정, 거품과 단단함을 잘 갖춘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종류 단단한 정도 거품정도 세정력 피부보습력 달맞이꽃종자 3 3 2 8 라드(돼지기름) 8 4 6 7 윗점오일 4 2 2 6 면실오일 4 5 6 7 살구씨오일 6 4 6 7 스윗아몬드오일 4 4 5 8 올리브오일 3 3 4 8 코코넛오일 8 9 9 3 콩오일 4 7 5 6 팜오일 9 7 6 5 팜커넬오일 8 9 8 4 피마자오일 3 7 6 6

3. 정제수량을 결정하자

왜 정제수나 증류수를 쓸까 하는 의문 점이 생깁니다, 그건 가성소다와 물에 이물질이 함유된 것과 결합을 하면 비누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돗물을 권장 하지 않지요. 수돗물을 사용하려면 끓여서 식혀 사용해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정제수 사용을 권장해요. 정수물도 되요.

정제수량은 30%~40%를 잡아서 합니다.

여기서 40%가까운 비누가 되면 무른비누고 순해진다고 합니다. 즉 물의 양과 비누의 역할에 좌우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계절별로 여름엔 약 33%정도, 겨울엔 30%의 차이를 둡니다.

그건 주변의 습기 및 환경을 고려해서 만드셔야 합니다.

(아토피및 순한 비누를 원하시면 37%이상을 잡고 만드십니다.)

4.가성소다량을 결정하자

가성소다와 정제수를 도출할 때는 아래 링크한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편하게 얻을 수 있어요.

http://www.cn365.co.kr/user_shop/tm_soap/tm-soap-calculate10.htm

가성소다량을 도출하기 위해선 가성소다 도표와 전자 계산기를 준비하세요. 가성소다 도표는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위의 예제대로 올리브 오일 250g, 코코넛 오일 250g, 팜오일 250g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비누화값을 알아야 해요. 가성소다 도표에서 비누화값을 확인하세요.

가성소다량 도출 예제)

250* 0.134 + 250*0.19+250*0.141 = 116.25g -5%=110.437g

정제수는 전체 오일의 33% = 247.5g 되겠죠?

디스카운트는 0~7% 사이를 권장하는데, 대체적으로 5%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예요. 건조한 피부는 7% 디스카운트 해주면 무리가 없어요. 샴푸바는 대체적으로 3% 디스카운트, 유분기가 많은 두피에는 디스카운트를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유튜브에도 비누 만들기 과정들을 업로드해 놓았습니다. 앞으로 튜토리얼 형식으로 비누 뿐 아니라 미국생활 꿀팁과 생활속의 먹는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비누 만들기를 업로드 예정입니다. 유튜브에서 "깜장콩의 천연비누만들기"로 검색하시면 쉽게 들어오실 수 있어요. 구독 신청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from http://blackbin.tistory.com/14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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