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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역 소고기 맛집 : 삼미대포에 갔어유~

문정역 소고기 맛집 : 삼미대포에 갔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고기 맛집을 선정하는 취향은 사람마다 조금 다를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로지 고기에 충실한 맛집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하지만 가끔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면서 이쁘고,

반찬이도 정갈하면서, 서비스도 좋은 집이 땡길 때가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문정역 법조단지 내에 있는

정갈하면서 깔끔한 소고기 맛집을 소개할께요^^

'문정역 맛집, 삼미대포'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길고도 열띤 회의를 마쳤더니 시간은 어느덧 8시 30분.

오늘은 소고기를 먹으러 삼미대포에 갑니다.

10테이블 조금 넘는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언제나 사람이 가득 차 있는 소고기 맛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소고기 집에 들어가면 여러분들은 가장 먼저 뭘 하나요?

네, 당연히 메뉴판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고기는 비싸기 때문에 미리 가격을 봐야겠지요ㅠ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가성비 괜찮은 가격대니까요.

세트가 있고, 단품으로 있는데요-

저희는 네명이서 두미세트를 시켜보았어요.

숯이 오기 전에 미리 반찬부터 세팅해줍니다.

반찬 가짓수는 많지는 않은데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네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우측에 파무침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양념맛이 쫄면 양념같아서, 면을 넣어서 후루륵 먹고 싶었어요.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반찬들이 있었는데요,

요즘 고기집 대세는 와사비인 것 같아요.

와사비는 보통 회를 먹을 때나 먹는데요-

최근에는 고기집에서 와사비를 주는 곳이 많아졌어요.

아직 안찍어보신 분들은 꼭 찍어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신세계랍니다.

테이블 한켠에는 주류를 넣어둘 수 있는 얼음 보관소가 있어요.

고단한 업무 끝에는 맥주와 쇠주가 없어서는 안되겠지요.

숯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숯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고기집에 오면 숯 상태를 따지는 편이예요.

삼미대포 숯은 참 좋습니다.

고기 속살 같은 새빨간 숯 색깔이 벌써부터 군침돌게 만드네요.

삼미대포에서 가장 비싼 부위인 진꽃갈비살을 올려봅니다.

세트에서 단 100g만 제공되는 고급부위입니다.

마블링이 아주 보기 좋네요.

사람 손바닥 길이만한 이 한덩이를 넷이서 나눠먹겠습니다.

군침도는 비쥬얼입니다.

고기 상태 아주 좋습니다.

상태 안좋은 소고기 집 가면 고기가 매우 질긴데요,

삼미대포는 육즙도 잘 나오고,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살살 녹습니다.

잘 익은 고기를 잘 잘라서 양파와 콩나물무침과 함께 먹어봅니다.

훌륭하네요.

100g밖에 안되는 진꽃갈비살은 이미 사라졌고,

이제 갈비살 양념/소금구이를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배는 이 갈비살로 많이 채웠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많고, 맛도 좋네요.

쌈장과 이름모를 장 + 와사비까지 가미한 후,

무쌈 밑에 깻잎까지 싸서 먹어봅니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법이지요~

배가 어느 정도 찼으면 마지막은 차돌박이로 마무리해줍니다.

기름기가 아주 많기 때문에, 배를 완전히 채워주기 좋습니다.

두미세트만으로도 네명이서 먹기에는 나쁘지 않네요.

(물론, 고기를 좀 더 추가해서 먹긴 했습니다.)

문정역 법조단지 쪽에는 소고기 집이 워낙 많은데요,

삼미대포는 그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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