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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소식 :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개막

1. KLPGA 6일 제주서 국내 개막전 :

롯데 렌터카 여자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겨울잠을 마치고 개막합니다. KLPGA투어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최합니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부터 오는 11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8개월 동안 29차례 대회를 치르는 장정을 시작합니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국내 개막전이자 시즌 세번째 대회입니다. 앞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중국골프협회와 공동 주최 대회입니다.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시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공동으로 치렀습니다. 또 두 대회 모두 중국 땅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땅에서, 시드를 가진 KLPGA투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풀필드'(full field) 이벤트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입니다. 국내에서 새로 여왕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각축전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집니다.

관전 포인트1. 롯데 후원 프로 선수들의 활약 : 김해림, 장수연 프로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상금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선 김해림(28)은 2연승에 도전합니다. 게다가 김해림은 롯데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을 유난히 값지게 여깁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수연(23)은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섭니다. 장수연 역시 롯데 로고를 달고 뛰는 롯데 골프단 간판 선수입니다 .

관전 포인트2. 군웅할거 : 배선우, 이승현, 김민선 프로

SGF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져 준우승에 그친 배선우(23)는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를 차지한 '퍼팅 귀재' 이승현(26)과 근육을 키워 장타력이 더해진 김민선(22)도 첫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습니다.

변수는 해외파 강자들의 출현이다.

관전 포인트3. 해외파의 도전 : 장하나, 김효주 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장하나(25)와 김효주가 롯데렌터카 오픈에 출전합니다. 장하나와 김효주는 LPGA투어 선수 가운데 국내 대회에서 유난히 강합니다.

장하나는 미국 진출 첫해이던 2015년 4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해 우승 두 번에다 준우승 한번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습니다.

김효주도 한국 대회만 출전하면 펄펄 납니다. 미국 진출 이후 짬짬이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3승이나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김효주는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4. 루키들의 도전 : 배소현, 장은수, 전우리 프로

2016드림투어 상금왕 배소현(24, BC카드)이 새해 두 번째 대회로 나서고, 2016드림투어 평균타수, 평균버디 등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장은수(19, CJ오쇼핑)가 국내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릅니다. 포스트 박성현이라 불리는 전우리(20, 넵스)도 국내 개막전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고진영(22)이 불참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고진영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번 대회는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2018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2. 롯데 렌터카 대회 관련 프로 선수의 출사표!

박결 프로

박결은 "가장 자신 있는 샷은 드라이버 샷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이버 샷이 예전보다 비거리도 늘었고, 정확성도 확실히 좋아졌다"라며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이버 샷이 크게 좋아진 이유를 묻자 "전지훈련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헤드 스피드 올리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박결은 "전지훈련에서도 일주일에 3일 이상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전하며 "특히 코어 운동과 하체운동을 위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박결이 정확한 장타를 치기 위해 스윙 연습뿐만 아니라 그 바탕이 되는 근력 운동까지 실시하며 철저히 준비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박결은 "프로데뷔 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다"며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올해는 꼭 데뷔 첫 승을 올려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영 프로

박지영은 인터뷰를 통해 "고대하던 첫 우승을 해서 정말 좋았는데, 그 이후에 손목 부상을 당해서 너무 아쉬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그 당시 재활도 많이 하고 노력해봤지만, 컨디션이 예전처럼 올라오지 않아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지금은 다치기 전보다 더 튼튼해졌다.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은 정말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해 달라"라며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번 시즌을 대비하며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지난 시즌 쇼트게임에서 너무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 박지영은 "좋은 성적을 위해 쇼트게임 훈련이 꼭 필요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영은 "가장 자신 있는 샷은 아이언 샷"이라고 밝히며 지난 시즌에 비해 과감하고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하고, 쇼트게임으로 빈자리를 채우며 우승컵 사냥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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