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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S-OIL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 신고

▲2015년 KLPGA 신인왕, 2016년 S-OIL 챔피언스 우승자 박지영 프로

박지영(20·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지영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 2위 그룹과 격차를 3타차로 벌렸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장수연은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박지영을 압박했고, 박지영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사이 장수연은 10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동타를 만들었다.

두 선수간의 접전은 14번홀(파4)에서 균형이 깨졌다. 장수연은 티샷을 경기 구역 밖으로 날리고 4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박지영은 이후 15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을 붙여 버디를 낚아챘다. 16번홀(파3)에선 먼 거리 퍼트가 홀을 한 바퀴 돌고 들어가는 행운까지 등에 업으며 결국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장수연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4위에서 대회를 마쳤고, 준우승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고진영에게 돌아갔다. KLPG의 절대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박성현(23·넵스)은 경기 막판 4연속 버디를 앞세워 6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2015년 KLPGA의 신인왕 출신이다. 하지만, 2015 시즌 우승은 물론 준우승도 없는 신인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박지영은 톱10에 4번이나 들었고, 컷탈락도 1번 밖에 없었다. 결국, 박지영은 우승으로 무승의 신인왕이란 오명(?)도 벗었고, 조급함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밝은 표정의 박지영 선수

“지난 시즌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비가 많이 왔다. 안경을 수차례 닦아도 시야가 방해됐다”며 “수술하기 무서웠지만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해 마음을 먹었다”고 지난해 라섹수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지영은 올 시즌 목표로 3승을 잡았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묻자 “자동차 회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부상으로 차를 받고 싶다”며 웃었는데, 과연 박지영이 멋진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으며 우승을 이룰 수 있는지 봐야겠다. ^^*

from http://90speedeconomy.tistory.com/8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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