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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 논란? 근황 "부인 왕미경 연봉 조카 추신수 집안" 고백

'김어준 뉴스공장' 레인보우 박정태, 문재인 지지 논란? 근황 "부인 왕미경 연봉 조카 추신수 집안" 고백

박정태 “정치색이 짙어서 감독 안돼?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NC, 롯데 감독 안돼 서운? 전혀. 두 팀 모두 감독 잘 뽑았다”

-“일과 끝나면 프로야구 5경기 복기. 욕심없이 준비하고 있다”

-“많이 아이에게 야구전파하는 것. 야구 감독만큼이나 가치있는 일”

-“민주주의 나라에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 선거운동 도왔다고 ‘감독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면 차라리 야구감독 안 하는 게 낫다”

박정태 레인보우재단 이사장(사진=엠스플뉴스)

10개 구단 감독이 결정됐다. 새 감독들 가운덴 ‘감독’으로 익숙한 얼굴이 있는가 하면 처음 감독을 맡는 ‘초보 사령탑’도 있다. 물론 새 감독이 되지 못한 이들도 있다. 무수한 세평에도 ‘하늘이 점지한다’는 감독 자리에 오르지 못한 이들. 대표적인 이가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 박정태다.

박정태는 오프시즌 기간 중 가장 ‘핫’한 야구인이었다. ‘박정태가 어느 구단 감독으로 간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퍼졌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여러 구단에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결과는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도 감독이 되지 못했다. 한 구단 사장은 박정태가 감독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박정태 씨는 정치색이 너무 짙습니다.“

박정태도 이를 모를 리 없다. 주변에선 “감독이 되려면 정치색을 빼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럴 때마다 박정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0개 구단이 확정된 지금. 박정태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이렇게 반문한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정치색이 짙다’는 얘길 듣고, 또 그런 얘기 때문에 ‘감독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면 차라리 야구감독 안 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NC, 롯데 감독 안돼 서운해? 전혀. 두 팀 모두 감독 잘 뽑았다”-

현역 선수 시절의 박정태(사진=엠스플뉴스)

요즘 어떻게 지내나.

애들이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고기 구워주고 왔다(웃음).

애들?

180명 정도 되는데, 그 애들 배불리 먹이려면 110kg 정도 되는 고기가 필요하다. 근황은 천천히 물어봐라(웃음).

‘NC 감독 선임’ 소식이 들렸었다.

나도 모르는 소식이었는데. 일단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웃음).

원체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

맞는 말이다. 오늘 맞는 것도 내일이면 틀린 것이 되는 게 세상이다. 내 경험상 구단 결정 같은 건 수시로 변한다. 누가 나 보고 “실망하지 않았느냐”고 묻던데. 노우(No), 전혀 그런 거 없었다. 이동욱 감독님은 훌륭한 선택이었다.

NC 감독, 욕심 없었나?

‘감독 욕심’ 없는 야구인이 어딨겠나. 하지만, 이동욱 감독님이 나보다 훨씬 뛰어난 지도자다. 전임 김경문 감독님이 팀을 원체 잘 만들어놨다. 이 감독님이 잘 만들어놓은 팀을 더 잘 만들어놓을 것으로 믿는다.

NC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도 세평에 올랐다.

NC 때처럼 나완 관계없이 흘러갔다. 롯데가 좋은 감독을 선택했다고 본다. 양상문 신임 감독님은 롯데를 잘 아는 분이다. LG 트윈스에서 감독, 단장을 역임하면서 현장과 프런트 모두를 잘 아는 분이기도 하다. 양 감독님을 중심으로 내년 시즌 롯데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으로 본다.

예전부터 “다른 팀 감독보다 롯데 감독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는데.

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한 사람이다. 지도자도 롯데에서만 했다. 다른 팀에서 좋은 자릴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도 정중히 거절했던 건 ‘롯데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이젠 다르다?

‘롯데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달라진 게 있다면 롯데 감독 자리에 대한 생각이다. 예전엔 ‘왜 난 롯데 감독이 못 될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인보우재단 일을 꾸준히 하면서 요즘엔 생각이 달라졌다.

왜 생각이 달라진 건가?

세상엔 롯데 감독보다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많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요즘도 재단 업무 마치면 프로야구 5경기를 모두 복기하나?

한다.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지 않겠나. 욕심과 관계없이 늘 준비하고 있다. (감독) 기회가 찾아오지 않아도 난 계속 야구경기를 복기할 거다.

내년 시즌 롯데, 어떻게 전망하나.

노코멘트. 조원우 감독님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새 감독님이 오신지도 한 달이 되지 않았고. 잘할 것이라는 믿음과 바람만 있을 뿐이다.

-“문 대통령 지지한 것 때문에 ‘야구감독 자격이 없다’는 소릴 듣는 게 ‘야구감독할 자격도 없는 문제 많은 사람이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소릴 듣는 것보다 훨씬 낫다”-

2017년 5월 부산 대통령선거 유세 중 박정태(사진 왼쪽부터) 전 롯데 2군 감독이 문재인 대통령후보에게 롯데 유니폼을 입히는 장면(사진=엠스플뉴스)

박정태 관련 기사가 뜰 때마다 항상 빠지지 않는 댓글이 있다. 뭔지 아나?

잘 안다. ‘박정태는 정치색이 짙다.’ 아닌가?

왜 그런 소리가 나왔다고 생각하나.

글쎄. 어느 구단 높은 분이 그러더라.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후보를 도운 박정태는 친문, 친여당 스포츠인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프로야구 감독으론 어울리지 않는다”고.

혹자는 ‘프로야구 감독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도, 그렇게 강제당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다. 굳이 그렇게 강제하지 않아도 프로야구 감독이라면 누구나 알아서 정치적 발언을 삼가기 때문이다. 대선 기간 중 ‘자연인’ 아니었나?

2017년 4, 5월 대통령선거 유세 기간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도운 건 맞다. ‘시민 박정태’가 좋아하는 분이었고, 대통령 후보 가운데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 문 후보 주변에 계신 분들도 나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분들이고. 특히나 당시나 지금이나 난 야구계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 레인보우재단 명예 이사장이 누군지 아나?

누군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재단의 비전과 뜻에 공감하는 분이라면 그분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색은 내겐 중요하지 않다.

‘박정태는 정치색이 짙다’는 인식이 박힌 건 어쨌거나 대선 선거운동 때문이었다. 시계를 돌려 대선 기간으로 다시 간다면. 그때도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에 참여하겠나.

….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시계를 왜 돌리나? 돌릴 필요도 없다. 난 지금도 문 대통령 지지자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정치색이 짙다’는 얘길 듣고, 또 그런 얘기 때문에 ‘감독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면…. (숨을 몰아쉰 뒤) 차라리 야구감독 안 하는 게 낫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누굴 지지하는 게 잘못된 일인가? 내가 문 대통령 선거운동하면서 불법, 탈법을 저질렀나? 다시 말하지만, 시계를 되돌릴 필요도 없다. 난 그때로 돌아가도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거운동에도 참여할 거다.

그럼 또다시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로 감독 후보에서 제외될 텐데.

문 대통령 지지한 것 때문에 ‘야구감독 자격이 없다’는 소릴 듣는 게 ‘야구감독할 자격도 없는 문제 많은 사람이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소릴 듣는 것보다 훨씬 낫다. 최소한 내가 지지하는 분께 민폐는 끼치지 않을 테니까.

보통 대선 끝나면 선거운동 기간 열심히 도운 사람들에게 여러 좋은 제안이 들어오게 마련이다. 그런데 여전히 레인보우재단 이사장만 맡고 있다.

제안? 난 그런 거 모른다. 설령 들어온다고 해도 내 전문분야와 관련 없는 일을 맡을 이유가 없다. 만약 ‘야구인 박정태’와 관련 없는 일을 맡아달라고 하고, 그걸 맡는다면 그거야말로 ‘정치색’ 아닌가. 난 이 정부가 잘 되길 바랄 뿐이다. 그게 대한민국에도 좋으니까.

출처 -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1&b_idx=99872449.000

김어준의 뉴스공장 11월 23일 금요일 방송내용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 시사IN 김은지 기자

[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인적쇄신에 권한 행사할 것’ 김병준 발언, 보수대분열 촉매제로 보는 이유는?

- 홍문종 의원 (자유한국당)

◎ 2부

[인터뷰 제1공장]

국회 정상화 합의, 막전 막후 & 물갈이 예고한 김병준, 왜?

-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 3부

[인터뷰 제2공장]

정치색이 짙어 감독 자격 없다? … “차라리 야구감독 안 하는 게 낫다” 소신발언 왜?

- 박정태 레인보우재단 이사장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

박정태 프로필

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이다. 2013년 KBO의 육성 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현재 레인보우 희망재단의 이사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출생: 1969년 1월 27일 (박정태 나이 49세), 박정태 고향 부산광역시

박정태 키: 173cm

배우자: 박정태 부인 왕미경

박정태 연봉 2년 6억의 조건으로 보장금액은 4억에(계약금 1억, 연봉 1억 5천 x 2년치) 옵션 2억이 포함된 금액이었는데 이 옵션의 조건이 130경기 이상 출전에 .320 80타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건이었다. 최전성기의 최고 타자에게도 쉽지 않은, 당시 노장인 박정태로선 현실적으로 달성이 불가능한 조건. 박정태는 차라리 처음부터 2년 4억이라고 했으면 기분이라도 덜 나빴을거라고 이 당시를 회고했다.

그가 부상에서 복귀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0년대 중·후반에 부산 지역의 학생 야구선수들이 하나같이 그의 타격 폼을 따라했다. 이에 대해 학생 야구 지도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그는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타격 폼을 따라하지 말 것을 부탁한 적이 있다.

1991년 제 1회 한·일 슈퍼게임 당시 타석에 들어선 그를 보고 일본 덕아웃에서는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가 연거푸 안타를 기록하자 웃음이 싹 사라졌다. 그는 힘을 빼고 치기 위해 왼손을 떼고 타격 준비 자세를 취했다고 한다.

1999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였던 펠릭스 호세가 1점차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날리자 흥분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호세를 향해 물병을 던지고 오물을 투척하였다. 이에 화가 난 호세가 배트를 관중석으로 던져 퇴장당했고 그라운드는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날린 오물들로 안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급기야 선수단은 짐을 싸기 시작했고 롯데 자이언츠의 몰수패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코치진의 만류로 덕아웃으로 돌아온 선수들을 향해 당시 주장이었던 그가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던 일화는 매우 유명했다. 경기는 결국 뒤이은 마해영과 임수혁의 홈런과 김민재의 결승 안타, 주형광의 마무리 역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고 이 패배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이었던 서정환이 사임했다.

출신 학교

부산 대연초등학교 (1981년 졸업)

부산중학교 (1984년 졸업)

동래고등학교 (1987년 졸업)

경성대학교 체육학과 (1987학번-1991년 졸업)

보유 기록

한 시즌 최다 2루타

프로 2년차이던 1992년, 43개의 2루타를 기록해 이병규(1999년), 이종범(2003년)과 함께 한시즌 2번째최다 2루타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2루수 최다 골든 글러브 수상자

1991년, 1992년, 1996년, 1998년, 1999년 등 총 2루수 골든 글러브를 5회 수상해, 이 부문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추신수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추신수의 어머니는 박정태의 누나이다. 추신수가 쓴 책을 보면 박정태는 조카 추신수가 야구하는 걸 그다지 반기지 않았다고 한다. 추신수의 아버지가 "우리 신수 잘 하나?"라고 물어 보자 "야구선수 너무 힘들다면서 그걸로 성공하기도 장담못하고 솔직히 다른 걸 하게 하세요...재능이야 있습니다만. 야구나 스포츠란게 재능이 있어도 성공할지 장담 못 합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물론 추신수 본인이 야구가 너무 좋다고 하자 그럼 어쩔 수 없지...라며 야구에 대한 걸 가르쳐 줬다고 한다. 이런 인연으로 2013년 7월 28일 코리안 데이 매치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3차전 경기 류현진과 추신수 맞대결 경기에서 김인식과 함께 특별 해설로 초대됐다. 추신수가 롯데에 오는 걸 거부하고 메이저 리그에 유망주로 도전을 한 것이 박정태의 말년에 홀대한 롯데에게 실망한 추신수의 반발심리라서 그렇다부터 그냥 메이저 리그 도전이 하고 싶어서 롯데에 안 간 거다, 계약이 실망스러워서 그렇다까지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롯데 팬덤에서는 추신수가 롯데 자이언츠에 오지 않을 걸 아쉬워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박정태의 팀 후배이기도 한 이대호는 어릴 적 박정태를 외삼촌으로 둔 추신수가 내심 부러웠었다고 한다.

◎ 4부 [인터뷰 제3공장]

‘인천 중학생 추락사’의 이면, “이주민에 대한 태도, 20년 전보다 지금이 더 부정적”

- 마스로바 이나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운영이사)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까칠한 미식가]

김장 시즌, 맛있는 배추 고르는 꿀팁!

-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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