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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대화가 필요해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

boramaeaverngers 2017.05.14 23:27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대화가 필요해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

개그프로그램으로서는 최장수 프로그램이 된 KBS의 개그콘서트가 드디어 900회 특집을 맞이했다. 1년에 대략 50회로 잡아 이제 18년이 넘어섰다는 것이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2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대한민국의 시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해왔다. 웃을 일 없는 시기에도 개그콘서트는 자리를 지키며, 신뢰와 웃음을 주었으니 이쯤하면 시청료가 아깝지 않다.

개그콘서트가 900회 특집을 맞이하며, 개그콘서트를 이끌고 왔던 이들이 모여 재미난 무대를 꾸며주었으니 고마운 일이다. 900회 특집은 유재석의 축하 메세지 겸 콩트로 문을 열었다.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마지막 무대는 대화가 필요해였다.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이 다시 뭉쳐 옛 기억을 되살리며, 명불허전의 무대를 보여준다.

김대희는 가출한 장동민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며, 으름장을 놓는데, 가방을 들고 들어온 장동민을 보고, 왜 기어들어왔냐고 말하자 장동민이 말한다.

"수학여행 다녀왔습니다!"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 제목처럼 평소 대화가 없어 아들과 부모간 정보 부족으로 서로의 소통이 부족함을 비꼬는 내용이었지만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이 코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대화가 필요해의 하이라이트는 신봉선이 마무리한다. 김대희가 생명보험 세일즈맨을 불러 들였다. 가족들이 걱정하자 김대희는 눈물을 보이는 연기를 보여주더니 마지막 반전을 보여준다. 자신이 보험계약자가 아닌 신봉선을 들이민다.

신봉선은 분노의 김치싸대기를 김대희에게 날린다. 순간 터져 나오는 폭소와 함께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무대는 막을 내린다. 앞으로 개그콘서트가 1000회를 기록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영생의 길을 걷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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