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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결영 사망 증지위 등광영

홍콩 여배우 남결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90년대 홍콩 영화를 많이 즐기시던 분이라면 모두 알만한 톱여배우 중 한 명이었는데요. 개인사가 참 마음이 아프네요.

홍콩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결영은 3일 자정 무렵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남결영은 1963년생으로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여배였는데요.

국내에서도 '서유기-월광보합', '서유기2-선리기연'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결영은 춘십삼랑과 거미요괴를 맡아 스타가 되었는데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8~90년대 아시아 여배우 톱은 홍콩이 아니었나 싶네요. 지금과 비교해도 정말 뛰어난 청순가련 외모를 자랑하는데요.

승승장구하던 남결영이었지만 개인사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995년과 97년 부모의 잇따른 죽음, 남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나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 했답니다.

남결영은 자궁 종양 투병에 정신 이상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남결영은 자신이 정신 이상을 겪는 이유로 유명배우 등광영(2011년 사망)과 증지위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당한 성폭행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한창 잘 나가던 홍콩 영화 시대에 홍콩 연예계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삼합회가 조직적으로 영화계를 움직이는 것만 보더라도 말이죠.

가해자로 지목된 증지위와 동광영은 남결영의 주장을 부인했는데요. 이제 그녀가 사망함으로써 이 사건도 곧 잊혀지겠네요.

홍콩도 파파라치가 장난 아닌데요. 방송 활동을 그만 둔 뒤 종종 초췌한 모습으로 담배를 피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습니다.

남결영은 3일 자정쯤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구조대원이 문을 부수고 자택으로 진입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from http://pitch-dark.tistory.com/196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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