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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장 갑질 땅 심부름

어제 KBS는 한 경찰 서장의 갑질을 보도 했는데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부하 직원을 머슴 부리듯 다뤄온 한 경찰서장의 행적을 보도 했습니다.

KBS는 방송국에 한 제보가 들어 온걸 보여주며, 취재에 나섰는데요. 내용은 한 경찰 서장이 부하 직원에게 땅 좀 알아 보라고 심부름 시킨 겁니다.

제보자는 경기도 양평경찰서에서 근무했고, 경찰서장의 갑질을 고발하기 위해 어제 경찰직을 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장이 작년 12월에 부임한 이후 개인 땅을 구입하기 위해 제보자에게 근무시간, 주말을 이용해 땅을 보러 다니게 했다는 겁니다.

제보자는 직접 인터뷰에 응하며 "서장이 나도 여기 '갑부 대열'에 끼고 싶다. 박 계장이 (양평에) 오래 있었으니 땅 좀 한번 알아봐. 이렇게 2월 초부터 오더를 줬으니까." 말했는데요.

기자가 양평경찰서장을 직접 찾아가 질문을 했더니 업무시간에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대답합니다. 업무시간에 물어 본 적만 있다고 했는데요.

제보자의 카톡을 보면 근무시간인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땅을 보러 가서 업데이트를 한 내용이 다 있었습니다.

경찰되는 것도 어려웠을 텐데 저런 일을 했으니 매우 자괴감이 들었을 듯 하네요.

음성녹취까지 했네요. 역시 경찰이라서 그런지 매우 꼼꼼하게 증거를 남겨둔 것 같습니다.

from http://qmagnifier.tistory.com/119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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