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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원영이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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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진적으로 추가합니다.

사진에 보시는대로 일단, 원영이의 계모는 아동학대치사죄가, 친부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죄가 적용될 모양입니다. 조금 부연하자면, 계모는 원영이를 학대해 직접적으로 사망에 다다르게 한 죄인 것이고, 친부는 아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방관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 것이죠.

사건정리.

인천 11세 여아 학대 사건을 촉매로 장기결석 아동전수조사가 실시되었는데요, 이번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통칭 원영이 사건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러다 7살 아들을 학대하다가 길에 버린 엄마가 적발되고, 매춘부 출신의 엄마인 김씨는 "부부싸움을 한 뒤 아들을 길에다 버렸다." 라고 진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고, 경찰은 아이가 살해되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조사에 의하면 아이는 늘 학대받아왔으면 1년 전부터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아이의 몸은 멍투성이였으며, 언제나 굶주려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4살 터울의 누나는 집에서 곰팡이가 핀 파란 밥을 먹었다고도 진술했는데... 음... 끔찍하네요.

원영이가 실종되고 20일 후, 경찰이 신 군(원영이)를 공개수배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 원영이의 양친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습니다.

중간에 학대받는 아이가 걱정된 아동센터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경고도 했지만, 부모는 신 군의 아동센터 출입을 막는 등의 행위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구요. 그렇게 14년 12월 이후로 원영이는 센터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경찰의 드론과 군부대라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지만,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지속적인 조사 끝에 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방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기록과 무언가를 차에 싣는 CCTV기록, 그리고 친부의 아버지 묘소에서 버려진 삽을 발견하여 이를 추궁하자 그제서야 원영이의 양친은 살해 사실을 자백합니다.

2월 1일 신 군을 욕실에 가뒀고, 3월 2일 신 군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일주일 넘게 시신을 방치하다가 10일 부친묘 근처에 암매장했다고 하네요.

친부인 신씨는 지난 4일에 회사에 아들을 찾으러 간다며 휴가도 냈으며, 아들을 찾으러 다니는 것처럼 계모와 문자를 보내는 등 수사를 피하려 한 흔적들이 발견되었구요. 정말 무서운점은 이미 암매장한 이후에도 블랙박스에 부인과 고의적으로 "원영이 잘 있겠지? 오줌 안 싸는지 모르겠다. 이사 가면 데리고 잘 살자." 라는 둥의 대화를 나눠 녹음하기도 했다네요. 또, "부부싸움 뒤 술을 마시고 평택시 잘 알지 못하는 길에 원영이를 버리고 집에 돌아왔다"라고 거짓진술해 경찰수사에 혼선을 빚기도 했고요.

from http://issueboxbox.tistory.com/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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