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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창원엘리베이터 추락사건, 수상한편지(형건이사건) 결말

이번 주 궁금한이야기Y는 2017년 방송되었던 수많은 사건들 중 특히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의 후속취재로 어느정도 결말이 난 사건도 있고 또 여전히 진행 중인 사건고 있습니다.

창원 엘리베이터 추락사건

지난 6월 18일 경남 창원 성산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통로로 남성 두 명이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은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엘리베이터 오작동을 주장하는 유가족과 피해자의 과실을 주장하는 엘리베이터 관리업체는 첨예하게 대립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조사 결과 창원 엘리베이터에 '기계적 결함'으로 결론 지어졌습니다. 바로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가 마모되어 사실사 그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 20년 된 해당 승강기는 사고 일주일전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잠금장치에 대한 점검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승강기 점검기사와 업체대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팀장이 과실혐의로 형사입건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부충격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는데요. 피의자들은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 외부 충격, 그러니까 추락한 사람들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친구에게서 온 수상한 편지

궁금한이야기Y 에서 방송 된 후 대국민 분노를 끓어올리며 결국 국민청원까지 갔던 일명 '형건이 사건'은 10대 3명이 친구였던 동급생 한 명을 4개월간 여러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한 사건입니다.

당시 고3이었던 가해학생들은 동네의 빈방을 찾아다디며 열흘 동안 피해학생을 감금한 뒤 코를 때려 코피를 종이컵에 받아 분신사바를 하고 속옷을 벗겨 담뱃불로 성기를 지지기도 하는 등 끔찍한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뿐만아니라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며 말을 듣지 않을 시 (피해자)여동생을 납치해 강간하겠다라는 끔찍한 협박까지 서슴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가해자들은 구치소에 수감이 되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더 큰 고통이 시작되었는데요. 수감이 된 뒤로부터 3개월동안 무려 90통의 편지가 피해 학생집에 보내졌습니다.

편지를 보낸사람은 바로 가해학생과 그 부모들로 이들이 형건이와 부모님에게 보낸 편지는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걸하는 내용이 아니라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합의를 요구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 위한 일종의 SHOW 였습니다.

"아버님은 참 대단한 파워를 가지고 계시네요" "(가해 학생들이) 아버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나는 파일럿이 되고 싶다. 나도 힘든데 가시 돋은 줄기에 예쁜 장미가 피듯이 예쁜 장미를 피우게 해줄 수 없니?"

방송이 나가자 가해학생들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서명운동이 일어났고 5일만에 5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부는 해당 사건을 주도한 가해학생 김군에게 유사 성행위. 중강금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장기 6년, 단기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가해학생들에게는 각각 징역 3년에 단기 2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으며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 봉사를 명령했습니다.

from http://hsj8404.tistory.com/809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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