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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울면서 떠난 이유

토픽셀프 2018. 10. 14. 05:07

박찬호 울면서 떠난 이유

한국최고의 메이져리그 투수 등번호 61번의 박찬호 선수가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WBC불참선언과 동시에 대표선수로의 은퇴를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최근 1박2일을 통해 박찬호를 통하여 한 인간의 노력과 성장 그리고 성공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박찬호가 울었습니다.

뜨거운 눈물과 아낌없는 사랑

진정한 싸나이 박찬호선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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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 재기의 불꽃피칭으로 힘든 경제 어려운 서민들의 마음에 한 줄의 위안을 주었던 스포츠 영웅이죠. 메이리그의 첫 한국인 투수로 지난 십여년간 가슴뿌듯한 한국인의 위상을 미국땅에 심어 주었습니다. 수천만불의 사나이이자 WBC 금메달의 영웅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투수로 초창기 한국에 돌아왔을때 어눌해진 모국어때문에 사람들의 멸시와 질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을 때, 고액연봉의 먹튀투수라는 악명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마이너리그 생활로 내려가기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그의 입장을 보자면, 최근 이적한 필라델피아의 따뜻한 환대와 메이져리그급의 고참선수로 대우를 받을거라 생각하였습니다만, 생각밖의 냉정함과 반응이었죠. 스포츠인으로 태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제무대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야 말고 그 어느것보다 가슴 벅찬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 그는 인생의 마지막 국가대표의 자리에 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실력이 노후하고 부족해 나설 수 없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그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고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미국쪽의 반응은 한국의 그것과는 온도차가 심했던 것이었습니다. 그의 WBC참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게지요.그 성공한 사람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 수많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찬호보다 나이가 많은 저도 역시 잔잔한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실패에 좌절할 때가 아니란 사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굴곡이 있기 마련,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진인사하면 대천명이 온다는 사실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는 단순한 스포츠인이 아니라 박세리와 같이 국민적 스포츠 영웅이라 호칭할만 합니다.사나이 대장부는 생애 통틀어 단 세번 울 기회가 주어 진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 한번 울고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한번 울며 그리고 나라가 망했을 때 한번 운다고 합니다. 덩치가 산만하며 건강한 스포츠인이 공식기자회견장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 사나이를 울렸던 게 당췌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방인으로 천대받고 멸시당하던 그 설움속에 뜨겁게 맞아주고 기쁘게 환대해 주던 고국의 따뜻한 관심과 국민들의 사랑이 불혹을 앞에 두고 있는 사나이의 가슴에 눈물을 뿌린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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