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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혼자 보기 좋은영화 , 침묵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침묵/최민식 하드캐리영화 침묵/법정영화의 정석 침묵/어두운 밤 혼자 조용히 보기 좋은 영화 침묵

법정드라마장르의 영화 침묵은 최믹식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하드캐리영화라고 표현하고 싶기도 하다. 이번영화에선 박신혜가 생각보다 연기를 많이 못하는것 같이 느껴진다. 또 초반에 배우들의 연기나 분위기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최민식의 비중이 작아서 그런지 깊이감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최민식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그 배역에 동화되게 만들어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영화 배역들의 심리에 동화되어가며 법정다툼에 몰입하는 순간 이영화는 정말 재밌게 잘만들었다는 것을 느끼며 미소짓고있는 관람객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핵심 줄거리

태산그룹의 회장 임태산 역(최민식)은 가수 유나 역(이하늬)와 결혼약속을 하고 그녀의 생일날 보트를 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 밤 태산의 딸 임미라 역(이수경)가 인터넷에 떠도는 유나의 동영상을 따지기위해 만나자고 문자를 보낸 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접선 후 유나는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죽은채 발견이 되고 임미라는 다음날 음주운전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지만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

경찰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임미라에게 임태산은 과거 임미라의 스승이었던 최희정 변호사 역(박신혜)를 찾아 변호를 부탁한다.

유라가 죽었던 지하주차장의 CCTV는 이미 훼손되어 찾을 수 없고, 검찰쪽에서도 명확한 증거를 제시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임태산은 딸의 무혐의처분을 위해 이리저리 뇌물을 써가며 고군분투하며 그날의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감상평 & 관람포인트

초반에 최민식의 비중이 적고 다른 배우들도 연기가 어색한 것같아 졸작의 냄새가 느껴지는듯했다. 솔직히 박신혜의 연기와 의상은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박신혜의 팬인 나조차 불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시작 후 1시간 뒤, 박신혜를 뺀 나머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최민식의 하드캐리연출을 보면서 영화가 재밌게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왜 최민식 최민식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영화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영화 마지막에는 눈물이 나올만큼 슬픔을 느낄수 있는 영화이다. 오랜만에 아주 잘 만든 한국영화로 평가하고싶다.

from http://mediadirector.tistory.com/2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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