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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 김정은 문제인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김정은 문제인 트럼프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한반도 좌지우지 하는 세 정상의 ‘깜짝 수상’ 가능성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2일 영국의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동반 수상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2위는 트럼프 대통령이고, 3위는 콩고 내전에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을 치료하온 의사 데니스 무퀘게 입니다.

청와대와 외교부 등에서는 올해 1월 31일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이 끝났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월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으로, 추천됐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정상, 국회의원, 내각 각료, 역사·사회과학·법률·철학·신학·종교 분야 교수, 역대 노벨상 수상자 등에게 추천 자격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 비공개로 추천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1월 31일 전에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후보자 명단을 사실상 비공개(50년 후 공개)로 진행 합니다.

반드시 업적이 있어야 노벨평화상을 주는 것은 아니고 업적을 세우라고 고무하는 차원에서 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은 중동평화와 관련해 실적을 내기 전이었는데도 취임 1년도 안 돼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당시 그의 수상 소식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랐는데요. 알고 보니 오바마는 그해 1월 취임 직후 곧바로 비공개 추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노벨평화상 수상이 오바마가 하려고 하는 중동평화를 발전시키는 데 다소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가 오바마의 전례를 따라 남·북·미 정상들에게 평화상을 준다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약속을 깨지 말라고 독려하는 취지일 수 있겠네요.

from http://knurse-issue.tistory.com/74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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