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혼자 다녀온 미야자키 자유여행 2박3일 여행기

18년도 첫 일본여행으로

한 달 준비해서 다녀온 미야자키

휴양지같은 느낌이라고 해서

뚜벅이로 다녀와도 괜찮을까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엄청 만족했던 곳 !

남큐슈쪽 지역이라 음식도 입에 잘 맞았고

관광지를 모두 도는 버스 한 대가 있어서

편하게 잘 다녀왔던 여행이였습니다 ㅎ

비행기편

스카이스캐너로 예약했던

이스타항공 미야자키편

이 때 당시 취항한지 얼마 안돼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항공편이였는데

제가 다녀오고 난 후에 이스타항공에선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특가를

막 풀기 시작했다죠...ㅎㅎ...

비행기 스케줄

2월6일(화) 오전 9시35분 ~ 오전 11시

2월8일(목) 낮 12시 ~ 오후 1시 35분

미리 준비해간 준비물

1. 포켓 와이파이 대여

한국에서 준비해간 포켓 와이파이

마침 여행을 계획했던 기간에

위메프에서 2월2일이라고 '22특가'가 떠서

1일권을 22원에 구매했었죠

그리고 나머지 2일은 정상딜로 구매해서

3일에 5,822원이였던 플레이 와이파이

사실 이 때만 해도 플레이 와이파이가

지하 1층에 수령하는 곳이 있었어서

진짜 불편했었어요 ㅠ_ㅠ

지금은 인천공항3층으로 이전해서

출국할 때 바로 받아가면 됩니다

1일차 선멧세니치난 & 아오시마

1. 미야자키 국제 공항

미야자키는 들릴 곳이 정해져있었어서

공항 나오는쪽에 있는 창구에서

패스권을 구매하면 되는 방식이였습니다

(저같은 뚜벅이 여행객들 한정)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 패스

1일권에 1,000엔인데 965번 버스 하나로

굉장히 먼 구간을 다니기때문에

사실상 이거 하나만 있으면 개이득입니다

공항에서 선멧세니치난만 가도

편도로 1,000엔이 넘거든요 ㅋㅋ

그리고 공항 내 인포메이션 옆에있는

다양한 책자들 속에 숨겨있는 할인권

선멧세니치난을 갈 예정이시라면

노란 할인권이 붙여있는 안내책자를

꼭 하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원래 대인 700엔인대 100엔 할인되고

1장에 5명까지 가능해요

2. 우도 신궁

미야자키 965번버스가 유명한

관광지를 모두 도는 버스입니다

그런데 버스가 한 시간에 1~2대정도라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숙소에 안 들리고 바로 관광지로 갔어요

공항에서 아오시마, 선멧세를 지나

3~40분걸려 도착한 우도 신궁

965번 버스는 구글맵스에 나오지 않아서

꼭 내렸을 때 버스시간표를 찍어둬야 합니다

입구쪽에 있던 가게 할머니가

친절하게 짐을 맡겨주셔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던 우도신궁

언덕길도 있고, 생각보다 먼데다

계단도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독특하게 동굴 안에 신사가 있는 구조

토끼모양의 에마를 거는 것도 특색있고

앞에서 흙으로 만든 돌모양을

지정된 곳에 던지는 체험도 있습니다

3. 선멧세니치난

일본에서 모아이석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선멧세니치입니다

( 적힌 그대로 읽으면 산멧세니치난 )

일본인들이 이스터섬 모아이 상의

복구에 많은 도움을 줬던덕에

미야자키에 모아이 석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줬다고 하네요 ㅎ

각 모아이 석상마다 의미가 달라서

원하는 곳에 서서 사진찍는다고 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파란 태평양과

높은 야자수나무들 그리고 모아이 석상

이런 풍경이 참 멋졌던 곳

미야자키에 오면 필수로 들려야할 곳입니다

언덕쪽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무지개색의 앉은 사람들의 동상

여기도 하나의 유명 포토존입니다

언덕 가장 윗쪽으로 올라가면

'노아노아' 레스토랑이 있어요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 편이였지만

나름 알찬 구성에 맛도 평타였던 곳

4. 아오시마 피셔맨스 비치사이드 호스텔 & 스파

이름이 정말 길었던 호스텔..ㅋㅋ

미야자키 시내쪽엔 호스텔이 전혀 없었는데

유일하게 호스텔이 있던 곳은 아오시마

그 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게하는

너무 개방적이여서 꺼림칙했었는데

여긴 새로지어진 호스텔이였어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지

웰컴선물이라고 수건도 하나 줬던 곳

건물도 굉장히 넓고, 스파도 있고,

레스토랑도 3개나 있었던 건물입니다

객실은...침대가 다닥다닥이긴 했는데

시설이 전부 깨끗하고 신식이여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5. 도깨비 빨래판 & 아오시마 신사

965번 버스 시간이 모두 끝나서

어딜 갔다오긴 힘들었던 탓에

사실상 이동은 끝이였던 날

숙소가 아오시마쪽이였던 덕분에

근처에 있는 도깨비 빨래판도 보고

도깨비 빨래판을 보면서 가면 나오는

또 하나의 관광지 아오시마 신사

도깨비 빨래판을 배경으로 있는

도리이도 하나의 포토존입니다

아오시마 신사는 5시까지인지

사실상 거의 닫는 수준이였고

통로에 에마가 주륵 걸려있는

명소만 보고 나왔습니다

6. 아오시마 맛집 히데마루

아오시마쪽은 대부분 화요일이 휴무

이 집은 유일하게 화요일도 영업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기도 하고

다들 맛있다고 추천해줬던 곳입니다

정식이 가격대비 훌륭했고

아주 맛있어서 다 먹어치웠던 곳입니다

맥주도 큰거 하나가 550엔이였어서

기분 좋게 저녁을 먹었던 곳

7. 본델리스 마켓

아오시마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던 마트

(물론 편의점도 근처에 있긴 했어요)

그런데 이 마트마저도 오후 9시까 영업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트였고

직접 굽는 빵집도 안에 있었어요

편의점에 비해 종류도 많고 저렴해서

미리 사두면 좋았던 곳입니다

8. 아오시마 호스텔 스파

숙소였던 아오시마 피셔맨스 비치사이드가

이름 끝쪽에 '스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살짝 기대했었는데

역시 같은 건물에 있었던 스파

(라고 하기엔 그냥 아주 작은 목욕탕)

스파 입장권을 사면 형광색 팔찌를 주는데

호스텔 이용객은 그 날 밤까지

그리고 다음날 체크아웃 전까지 이용가능!

2일차 오비성하마을 & 미 야자키 시내

1. 세븐일레븐 아침

숙소에서 아침 일찍부터

먹을걸 구할 수 있던 유일한 편의점

본델리스보다는 조금 더 걸어야했는데

찻길이라 좀 위험한 감은 있었네요

그래도 이런 알찬 구성의 밥이

4천원정도였던 핵이득 도시락 겟 !

호스텔 주방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 오비성하마을

아오시마 호스텔 바로 앞에

965번 버스 정류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첫 차 (9시)를 타고

1시간40분을 달려 도착한 오비성하마을

오비성은 딱히 볼게 없다고 해서

앞에서 구경만 하고 패스 ㅋㅋ

입장료가 좀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오비성하마을의 특징은

요 쿠폰 지도를 구매한 후에

5개의 쿠폰을 사용할 곳을 정한 후

각 매장에서 교환하는 재미 ㅎ

사케, 간장, 튀김, 계란말이 등

다양한 가게에서 교환할 수 있어요

지도를 700엔에 사고 돌아다니며

본전을 뽑는 맛입니다

그리고 유료 관광지 3곳도 볼 수 있는데

실제 인물이 살았던 집이에요

근데 그 집의 주인들은...

한국과는 나쁜 인연인 인물들입니다

쿠폰으로 커피를 교환할 수 있는

카페도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며

커피 한 잔 하기 좋았던 카페 쿠루무

(도넛은 제가 따로 사먹은겁니다)

3. 후지야마 푸딩

짐찾으러 아오시마에 돌아와서

다음 버스를 기다려며 점심을 먹으러 들린

' 후지야마 푸딩'

사실 이름만 보고 넘기려했는데

직접만든 카레도 파는 곳이였어요

(물론 푸딩도 종류별로 있음)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을 찾은 것 같아

기분 좋게 먹었던 곳

4. 비즈니스 호텔 스이센

미야자키 시내에서 1박을 하려고보니

역 근처 호텔은 다 너무 비싸서..

자란넷에서 가장 싼 호텔로 잡았던

비즈니스 호텔 스이센(수선화)

물로 싼 이유는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었던 호텔이였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면 괜찮다 하며

만족해야했던 숙소

5. 돈키호테

미야자키에서 1박을 하려한 이유는

바로바로 쇼핑입니다~

시내쪽에 돈키호테와 이온몰이 있어서

버스가 끊기기 전에 움직였어요

미야자키역 앞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는 돈키호테

(단 막차가 6시 25분인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찾는건 다 있어서

알차게 1시간동안 쇼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 정류장에서

이온몰가는 버스 탑승했어요

(미야자키 시내도 비지트 패스로 가능)

6. 이온몰

돈키호테에서 20분정도 걸렸던 이온몰

아마 이 근처에서는 가장 큰

백화점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온몰은 물론 드럭스토어도 있었고

밥집, 카페, 옷가게, 화장품가게 등

있을건 다 있었던 건물입니다

특히 입양중인 강쥐들이 있어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던 펫샵 ><

7. 히비키 라멘

이 라멘집은 미야자키 공항에도 있는데

내일 아침으로 먹을까 했더니

공항점은 오픈이 오전 11시..

그래서 안 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

저녁으로 먹었던 라멘과 교자&밥 셋트

익숙한 돈코츠라멘 맛이였고

교자와 밥도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8. 숙소

숙소에 돌아오니 9시...

너무 일찍자기엔 좀 아쉬울 것 같아

이온몰 일 프노 델미뇽에서 사온 크루아상과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로 야식 ㅋ

3일차 미야자키 역 & 귀국

1. 스타벅스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가는 길에 들렸던 스타벅스

미야자키쪽 시티카드는 없는 탓에

그냥 기념으로, 남는 동전 처리용으로

하나 충전했던 스벅카드

2. 토요키치 우동

미야자키역 안에 있었던

아침 일찍부터 운영하던 우동집

커다란 새우튀김이 있는 우동이

410엔이여서 엄청 저렴하게 먹은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이 밥집 정도였습니다

3. 미야자키 공항 이동

미야자키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4정거장인가만 가면 바로 공항이에요

그래서 미야자키역에서 티켓사고

JR을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소요시간은 15분? 20분?

상당히 가까운 거리였네요 ㅋㅋ

4. 미야자키 공항 및 귀국

귀국 비행기편이 낮 12시꺼였는데

2시간 전에 도착하면 10시

저는 10시반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덕분에

금방 발권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스타항공 창구도 따로 있는게 아니라

국제선 창구에서 다 같이 쓰는 듯

출국장 안에 있는 면세점에

주류를 다양하게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고시마에는 안 들렸지만

근처에 있어서 덕분에 구매한 고구마소주

그리고 12시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나름 짧다면 짧았고, 알차면 알찼던

미야자키 여행 끝 !

마치며...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는 힘들 것 같았던

미야자키 여행이라 걱정했는데

버스 시간표만 미리 구해서 계획하면

알차게 다 볼 수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교통비도 패스권 2개면 끝이였던 곳

대부분 5~6시면 끝나서 혼자 할게 없는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자리잡았지만

체력소모가 크지 않았던 여행이라

쉬엄쉬엄 잘 다녀온 여행이였네요 ^^

from http://9354.tistory.com/802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