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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를 향해 두산 베어스

오늘은 2015, 2016시즌 우승팀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17시즌 역시 막강한 우승 후보로 점치어지는 두산 베어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우승

1982년 한국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OB 베어스로 창단을 하였으며 1999년 두산 베어스로 팀명을 변경했습니다. 1982년 원년 우승 팀으로 1995년 2번째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1999년 두산 베어스로 이름을 바꾸고 난 뒤 2001년 세 번째 우승을 경험하였고 2015년과 2016년에 연속 우승을 한 패자입니다. 거기에 2016년에는 2000년대 현대의 강력한 선발진의 데자뷰를 보여주는 판타스틱4의 활약과 93승 50패 0.650의 승률을 올리며 왕좌를 지켰습니다.

2. FA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 베어스는 FA역사상 외부 FA요원을 영입한 적은 현재까지 딱 두 명 뿐입니다. 야수로는 잠시 롯데로 FA로 보낸 홍성흔 선수를 2013년에 다시 영입한 적이 있으며 투수는 2015년 롯데의 장원준 선수를 영입한 것입니다. 팜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인지 외부 영입 없이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하며 삼성의 뒤를 이어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기 시작한 두산 베어스 엄청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3. 용병

두산의 용병 선수로는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타자 용병 부분에서는 제가 아는 유명한 분이 딱 두 분이 계십니다. 타이론 우즈와 2016년 시즌부터 활약한 닉 에반스 선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 호르헤 칸투 선수가 나름 활약을 해주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투수 쪽을 넘어가면 유명한 선수가 너무 많이 보입니다. 게리 레스, 맷 랜들, 다니엘 리오스, 더스틴 니퍼트, 스캇 프록터, 마이클 보우덴 선수까지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여기서 한 가지 두산 베어스와 용병 선수와의 관계는 꽤 오래 이어진 분들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타이론 우즈 선수와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함께 했으며 맷 랜들 선수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했습니다. 다니엘 리오스 선수 역시 2005년 중반 합류를 해서 2007년까지 함께 했으며 더스틴 니퍼스 선수는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셔서 현재까지 관계가 쭉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물론 한 해 동안 활약하다 사라지신 분들도 계시고 시즌 중간에 교체로 사라지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다는 점에서 두산 베어스에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4. 레전드

두산 베어스의 레전드 선수라고 한다면 제 생각에는 전신인 OB 베어스를 포함해서 다섯 분 정도가 떠오릅니다. 미스터 OB라 불린 김형석 선수와 OB와 두산 합쳐 베어스라는 팀에서만 11시즌을 뛰신 김민호 선수, 그리고 OB 베어스에서 13시즌을 선수 생활을 하신 장호연 선수와 13시즌을 OB 베어스에서 활약하신 불사조 박철순 선수 그리고 은퇴한지 얼마 되지 않은 두목곰 김동주 선수가 떠오릅니다.

김형석 선수는 미스터 OB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OB 베어스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지만 1998년 삼성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은퇴하셨습니다. 물론 팀을 옮긴 것은 개인 사정보다는 팀 사정 때문이었지만 마지막 시즌을 삼성에서 보내신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607경기 연속 출장을 하셨을 만큼 꾸준한 활약을 해주셨습니다.

1993년 신고 선수 신분으로 입단한 김민호 선수는 1994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셨으며 두산 베어스의 연습생 신화를 이루기 시작하셨습니다. 1995년에는 LG의 유지현, 해태의 이종범 선수와 함께 1번 타자 겸 유격수 3인방에 이름을 올리셨을만큼 대단한 활약을 하셨습니다. 2003시즌 까지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하셨다가 손시헌 선수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신 후 코치로 전환을 하셨습니다.

장호연 선수는 OB 베어스에서만 13시즌을 선수 생활하신 분으로 1987년이 선수 생활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1987년에 방어율 2.82에 15승 8패 6세이브 13완투승을 거두셨으며 선수 생활 최대승은 1992년 16승을 달성하셨을 때입니다. 1988년 시즌 개막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셨습니다. 다만 장호연 선수 스타일 상 삼진보다는 맞춰 잡기 스타일이라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셨지만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한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계십니다.

불사조 박철순 선수는 데뷔 연도인 1982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신 해입니다. 아무래도 이때 너무 많은 투구를 하셔서 그 다음 해부터는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셨고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실 때까지 고생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1982년 성적은 36경기 24승 4패 방어율 1.84를 기록하셨고 15완투와 7세이브를 거두셨습니다. 1982년 한 해 동안 224와 2/3 이닝을 소화해 내셨습니다. 거기에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기록하셨습니다. 송진우 선수가 기록을 경신하기 전 최고령 완봉승과 최고령 세이브의 기록 또한 소유하고 계셨습니다.

OB와 두산에서만 15시즌의 선수 생활을 하신 두목곰 김동주 선수는 비록 선수 생활 마지막에 약간 좋지 못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반박할 수 없는 두산의 레전드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15시즌 동안 2시즌을 제외한 13시즌동안 두 자리수의 홈런을 치셨으며 2003년에는 0.342의 타율로 타율왕을 차지하셨습니다. 통산 타율은 0.309의 타율이며 272홈런 1088의 타점을 기록한 김동주 선수! 두산의 레전드 선수임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5. 2017년 시즌 전망 (개인 생각입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라는 말을 정확히 보여준 2016시즌의 전력 그대로 2017년 시즌을 시작하는 두산 베어스는 우승 후보라는 말에 반박할 기미를 주지 않습니다. 판타스틱4의 건재함과 전력 이탈이 없는 타자들의 모습은 거의 완벽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WBC의 출전 여부입니다. 이미 WBC에 제일 많은 8명의 선수가 발탁이 되어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 WBC를 치루고 난 선수들 대부분이 성적하락이나 부상에 신음을 했던 점을 떠올린다면 이번 시즌 어떻게 될지 예상이 어렵습니다. 투수 쪽에서는 이현승 장원준 선수가 출전하며 포수는 양의지 선수 내야수는 김재호, 허경민, 오재원 선수가 외야수는 민병현, 박건우 선수가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WBC는 해외파 분들이 대거 참여를 하지 않게 되면서 대체인원으로 두산 선수가 더 뽑히게 된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이 분들이 부진이나 부상없이 완벽히 시즌을 치루게 된다면 이번 2017시즌 역시 두산의 우승을 보게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선발 투수는 판타스틱 4인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선수가 4선발까지 맡을 것이 확실해 보이며 남은 한 자리는 고원준 이용찬 홍상삼 선수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계투는 다시 두산에 복귀한 김성배 함덕주 정재훈 선수를 필두로 마무리는 이현승 선수가 계속 맡으실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타자는 전년도와 같은 라인업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포수는 양의지 선수 2루수는 오재원 선수 유격수는 김재호 선수 1루수는 에반스 선수 3루수는 허경민 선수가 지명타자는 오재일 선수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야수는 좌익수 김재환 중견수 박건우 선수 우익수 민병헌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7시즌의 두산 베어스는 과연 WBC의 악몽을 떨쳐내고 2016시즌의 완벽한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궁금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강팀으로 자리를 잡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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