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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경기일정 및 리뷰

지난 2월 22일 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모두 끝이 났다. 예상된 경기도 있었으며 예상을 깬 경기 결과도 몇 경기가 있었다. 특히 요즘 공격력에 물오른 리버풀이 정말 매력적인 팀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준 경기와 첼시의 주공격자원이였던 윌리안이 살아나게 되면서 전시즌 첼시의 화끈한 공격적인 모습도 다시한번 볼 수 있던 경기 등 재미있던 경기가 참 많았다. 이제 이번 편에서는 1차전 리뷰와 함께 2차전 경기일정과 함께 예상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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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일정

3월 7일(수)

04:45 리버풀 VS 포르투 (5:0)

04:45 파리 생제르망 VS 레알 마드리드 (1:3)

포르투와 리버풀 1차전 경기 결과는 리버풀이 원정임에도 0대5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로써 포르투의 16강 탈락이 거의 확실해졌다.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이던 리버풀은 25분 마네, 29분 살라, 53분 마네, 69분 피르미누, 85분 마네 이렇게 경기 내내 포르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버풀은 경기 후반 항상 수비불안과 급속도로 떨어지는 수비들의 체력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이번 포르투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경기 후반 포르투에게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제공하였지만, 전 경기들에 비해 무난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번 1차전을 통해서 포르투가 리버풀 원정에서 6점차 혹은 0대5로 승리를 한 다음 연장전에 들어가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거의 16강 탈락이 확실해졌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에 2위~5위 싸움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이번 2차전 이후 맨유와의 원정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포르투와의 경기는 무승부 혹은 패할 것으로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의 1차전 경기는 호날두의 계속되는 부진으로 파리의 승리를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경기 전 조금씩 살아나던 호날두의 경기력은 이번 경기에서 다행이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다. 솔직히 예전의 우리형 시절의 호날두의 경기력은 다소 부족하여 아쉬웠지만, 그래도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경기였다. 파리는 레알로 원정임에도 33분 네이마르의 힐패스를 라비오가 밀어 넣으며 1대0으로 앞서갔지만 45분 호날두 패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치열하게 주고받다가 결국 83분 호날두, 86분 마르셀로의 연속골로 파리는 무너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대결이라 더욱더 주목을 받았지만, 호날두의 활약에 비해 네이마르의 활약이 부족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파리는 홈에서 열리는 레알과의 경기에 모든 집중이 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레알은 리그 3위를 겨우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은 항상 상위권 보다는 최상위 정상을 목표로 나아갔던 팀이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호날두의 부진과 함께 BBC 공격라인이 베일과 벤제마 잦은 부상으로 상당히 약해져 있는 상태이다. 레알은 파리와의 경기에서 조심스럽게 무승부 정도를 예상해 본다.

3월 8일(목)

04:45 맨시티 VS 바젤 (4:0)

04:45 토트넘 VS 유벤투스 (2:2)

바젤과 멘시티의 1차전 경기는 예상대로 멘시티의 0대4라는 점수차이로 압도적으로 끝났다. 멘시티는 14분 군도간, 18분 베르나르도 실바, 23분 아구에로, 53분 군도간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잡았고 스털링, 데 브라이너를 일찍 교체를 하면서 주전선수들의 체력관리를 들어갔다. 이렇게 빠르게 0대4라는 점수차이를 만들고 안전하게 점수차를 지키면서 경기는 끝이났다. 이번 2차전 역시 멘시티의 압승으로 예상이 된다. 멘시티는 리그에서도 거의 우승을 확정하였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것이다.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경기는 먼저 2대2로 비겼다. 개인적으로 왜 손흥민이 선발 출전이 아닌지 의문이다. 물론 유벤투스 전경기였던 아스날과 뉴포트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에서 그동안 해온 모습이 있는데 너무 아쉬웠다. 8골로 팀내 득점 2위와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포체티노는 손흥민에게 주전을 주기보다는 경쟁을 시키기 위해서 모우라를 영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손흥민은 계속해서 주전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1차전 경기로 돌아가서 이과인은 경기 시작 후 바로 2분만에 골을 넣은다. 케인과 이과인 득점 싸움에서 이과인이 먼저 선빵을 때리게 된다. 거기에 9분 이과인이 패널티킥으로 다시 골을 넣게 되면서 2대0 스코어를 만든다. 이후 35분 케인의 골로 추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71분 에릭센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정말 위험했던 장면이 자주 연출이 되었다. 결국 후반 막판 손흥민이 교체되어 들어갔지만 경기를 바꾸지 못하고 2대2로 비기게 되었다. 이제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전 다소 약체 2팀과의 경기일정이 남아있는데 과연 포체티노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삽질하는 라멜라를 쓸지, 아직 확실하게 검증이 되지 않은 모우라를 쓸지 검증이 끝났지만, 최근 경기에서 다소 폼이 떨어진 손흥민을 쓸지 포체티노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토트넘은 다음 리그 경기부터 다소 약체팀들과 붙게되고 리그 2위인 유벤투스는 전경기에 3위와 다음경기에 우디네세와 경기가 있어 경기일정이 상당히 빡세다. 리그 1위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경기 일정이 다소 널널한 토트넘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본다.

3월 14일(수)

04:45 맨유 VS 세비야 (0:0)

04:45 AS로마 VS 샤흐타르 (1:2)

세비야와 맨유의 16강 1차전은 세비야로 원정 갔던 맨유의 완패다. 물론 스코어 상으로는 0대0으로 비겼지만, 경기력은 그냥 발렸다. 데헤아가 없었다면 그냥 압도적으로 졌을 경기였지만, 맨유의 수문장인 데헤아 덕분에 겨우 비겼다 해도 무방하다.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내용은 많은 맨유팬들을 실망시켰을 것이다. 물론 약한 팀이 아닌 세비야지만, 맨유라면 이겨줘야 되지만, 호흡이 맞지 않는 중원, 파괴력이 부족한 공격, 답답한 크로스 등 맨유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공격을 했고, 세비야는 정말 날카로운 공격과 유효슈팅을 하였지만, 데헤아라는 문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루카쿠의 파괴력이 다시 살아나는 경기가 되었다. 이에 힘입어 이번 2차전 세비야의 전경기인 리버풀과 루카쿠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포그바의 불화설이 어떻게 변할지에 따라 맨유의 경기력이 바뀔 것으로 예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맨유의 승리를 원하지만, 이 경기는 잘 모르겠다.

샤흐타르와 AS로마의 1차전 경기는 전반전 AS로마가 밀어 붙이면서 41분 센기즈 운더의 골로 로마가 앞서나가면서 AS로마의 승리가 되는듯 했지만, 경기 후반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52분 샤흐타르의 페레이라의 골로 동점을 만들고 AS로마의 계속되는 공격을 막아내다 71분 프레드의 골로 홈팀인 샤흐타르가 2대1로 승리를 하게 되었다. AS로마는 샤흐타르와 2차전 전경기가 토리노라는 다소 강하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빠르게 승기를 잡고 주요선수들의 체력관리가 들어간다면 AS로마의 승리가 예상이 된다. 현재 리그 5위이지만, 리그 3위와 승점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포기할 수 없다. 샤흐타르와의 2차전 경기 주 포인트는 AS로마가 전경기인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얼마나 빠른 시점에서 승기를 잡는게 중요하다.

3월 15일(목)

02:00 베식타시 VS 뮌헨 (0:5)

04:45 바르셀로나 VS 첼시 (1:1)

뮌헨과 베식타시의 1차전 경기는 모두가 예상했듯 뮌헨의 5대0 승리로 가볍게 끝이났다. 전반 21분 이른시간에 베식타시의 수비수 비다의 퇴장으로 인해서 경기는 거의 끝이 났다. 계속되는 뮌헨의 공격끝에 43분 뮐러의 골이 터지면서 뮌헨의 골잔치가 시작이 되었다. 52분 코망, 66분 뮐러, 79분 레반도프스키, 88분 레반도프스키 골로 5대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른시간에 퇴장을 당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퇴장 당하기 전 초반 경기력에서도 뮌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제 뮌헨은 압도적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너무 좋은 상황이다. 베식타시의 원정에서도 뮌헨의 압승이 예상이 된다.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1차전 경기는 바셀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약했다. 원정이라 그런지 바셀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나오는 날카로움이 없었다. 이 경기의 최고 MOM선수는 윌리안이다. 윌리안이 경기를 지배하였다. 하지만, 운은 따르지 않았다. 2번의 골대를 맞추는 슛은 상당히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웠을 것이다. 그래도 62분 터진 윌리안의 선제골로 첼시가 경기를 지배하였지만, 역시 바셀의 에이스인 메시는 에이스 답게 75분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이번 경기에서 1대1 스코어를 만들면서 첼시를 홈으로 불렀다. 첼시의 경기 일정은 5일 맨시티, 11일 크리스탈 펠리스가 남아있다. 바셀은 2일 라스팔마스, 5일 AT마드리드, 11일 말라가가 남아있다. 승점 7점차이라 리그 1위라 아직 단정 짓기 어렵기 때문에 바셀 역시 리그의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를 해야되는 상황이다. 첼시는 상황이 더 급하다. 현재 리그 5위이다. 하지만, 리그 2위와 승점 6점 차이이다. 최대한 모든 경기를 이겨야 다음시즌 4위까지 주어지는 챔스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챔스도, 리그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콘테는 어떤 선택을 할까? 윌리안의 활약이 지속되면서 아자르와 세스크가 살아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본다. 콘테와 맞지 않는 세스크, 최근 콘테와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이는 아자르 이번 바셀 경기에서만큼은 두선수들의 실력을 보고싶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바셀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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