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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차인표, 신애라동반출연'신애라 생활고, 입양, 차인표가 쓴 편지.

땡큐 '차인표, 신애라 부부 동반출연'

17년 만에 첫 토크쇼

신애라 생활고, 차인표가 쓴 편지

차인표 신애라 부부 가 17년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동반출연한다.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 로 불리는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오랜만에 아이들 없이 둘만의 오붓한 산책 을 즐기며,

집안 이야기,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둘만의 비밀,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 등 솔직한 밀담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차인표는 "당신과 이렇게 손잡고 걷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 하다"며

신애라와 단 둘이 함께 하는 시간 내내 '심각한 애라 앓이'를 보여줬다고 한다.

차인표는 내내 신애라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고,

특유의 강렬한 레이저 눈빛을 쏘며 한 순간도 신애라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신애라를 업어 주기도 하고, 평소 함께 부르던 노래를 불러주고,

진한 뽀뽀를 서슴치 않고 하는 등 평소 몸에 밴 애정행각으로

지켜보는 제작진마저 달달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신애라는 "대학생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용돈이 적어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어울리지 못했다.

친구들과 카페에 가도 돈이 없어서 가장 값이 싼 음료를 마셨다"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하면서 떴고, 이후 광고를 많이 찍으면서 집안의 빚을 조금씩 갚아나갔다"며 가난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세계 각지의 불우한 어린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 수십 명에게

매달 3만 5천 원씩 지원하는 등 활발한 후원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두 딸을 공개 입양해 입양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없애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1995년 결혼 후 지금까지 18년 간 계속된 '아내바보' 차인표의 '애라앓이'의 진상은

12일 밤 11시 30분 SBS '땡큐'에서 낱낱이 공개된다.

이 날 '땡큐'에서는 차인표 외 신애라, 김지선, 붐 등이 출연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지칠 줄 모르는 수다 여행을 떠났다.

|몇 년 전 화제가 됐던 차인표가 신애라에게 적은편지

사랑하는 여보에게

여보오늘드디어우리집계약을했죠

당신이원하는건 뭐든지다해줄수있다 다들어주겠노라”고 큰소리치면서 결혼한지 6년 2개월만에 당신이 그리 원하던 우리집이 생겼네요

아까 집을 함께 둘러보면서 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나요?

나는요 예전에 우리 결혼하던시절을 생각했어요 아주 오래전도 아닌 불과 몇년 전인데 참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금반지 한 개 달랑주고 나는 공짜로 당신과 결혼을 했어요. 이등병 때 한 결혼이지만 자신있었어요. 제대만하면 정말 당신을 행복하게 원하는건 무엇이든지 들어주면서 여유롭게 살 자신이.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나만 여유롭게 살았네요 당신은 억척스럽게살았네요.

며칠 전 1년만에 용제씨 부부와 노래방에 갔을 때 당신은“요즘 노래를 아는게없다”면서 당황해했었죠?

나는 속으로 더 당황했어요.

당신이 모르는 최신곡들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당신 결국 작년 이맘때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렀죠?

연애 할 때 두 시간을 불러도 다 못부를 정도로 많은 노래를 알던 당신이었는데 왜 노래를 못부르게 되었나요? 당신이원하는건 뭐든지다해줄수있다 다들어주겠노라”고 큰소리치면서 결혼한지 6년 2개월만에 당신이 그리 원하던 우리집이 생겼네요아까 집을 함께 둘러보면서 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나요?나는요 예전에 우리 결혼하던시절을 생각했어요 아주 오래전도 아닌 불과 몇년 전인데 참 아득하게 느껴지네요.금반지 한 개 달랑주고 나는 공짜로 당신과 결혼을 했어요. 이등병 때 한 결혼이지만 자신있었어요. 제대만하면 정말 당신을 행복하게 원하는건 무엇이든지 들어주면서 여유롭게 살 자신이.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나만 여유롭게 살았네요 당신은 억척스럽게살았네요.며칠 전 1년만에 용제씨 부부와 노래방에 갔을 때 당신은“요즘 노래를 아는게없다”면서 당황해했었죠?나는 속으로 더 당황했어요.당신이 모르는 최신곡들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요.당신 결국 작년 이맘때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렀죠?연애 할 때 두 시간을 불러도 다 못부를 정도로 많은 노래를 알던 당신이었는데 왜 노래를 못부르게 되었나요? 그동안 무얼했나요?

결혼6년. 나는 어느새 못난 남편이 되어있네요.

러닝머신에서 5분도 뛰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당신에게 “마라톤대회 나가야하니 아침일찍 인절미 구워달라”고 부탁하는 철 없는 남편이 되어있네요.

우리 생생한 젊음들끼리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그새 왜 나만 이리 잘뛰고 잘 놀게 되었나요? 내가 운동하고 노래 부르는동안 당신은 무얼했나요?

당신은 정민이 낳고 놀아주고 밥 먹이고 또 놀아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고 동화책 읽어주고 또 기저귀 갈아주고

그러면서 내 얼굴 피부 나빠졌다고 억지로 피부과 데려가 마사지 받게하고 젊게 보여야한다고 백화점 데려가 청바지사주고

당신은 아줌마면서 나는 총각처럼 만들려고 애쓰면서 살죠.

당신은 농담처럼 우리집에는 아기가 둘이있다고 근데 큰애가 훨씬 키우기 힘들다고 말하죠.

신혼시절,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던 나는 결혼 6년만에 당신의 큰 아기가 되어있네요.

미안해요

난 당신의 큰 아기인게 너무나 행복했지만 당신은 참 힘들었죠.

앞으로는 당신이 나의 큰 아기가되세요. 서툴지만 노력하는 당신의 아빠가 될게요.

결혼 할 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나요? 당신이“나를 얼만큼 사랑해?”하고 물으면 “무한히 사랑해” 라고 답했었죠.

이제 그 말 취소 할래요.

나는 당신을 작년보다 올해 더 사랑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사랑하구요.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이 사랑할겁니다.

당신은 어느 새 존경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있네요. 당신 옆에 오래있을게요.

당신은 오래만 살아주세요.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할수있도록.

from http://tvjobs.tistory.com/12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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