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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회색 도시속 그녀가 들은 민트색 쇼핑백. 티파니앤코.

미스터부 2020. 2. 16. 13:41

발렌타인 데이에 애플에서 준 배당금으로 여자친구의 선물을 샀습니다.

티파니앤코의 리턴투티파니 컬렉션의 러브하트 태그키 브레이슬릿

티파니 매장에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쥬얼리에 관심이 없던 저도 눈이 휘둥그레 지는 멋지고 예쁜 세공품들이 많았습니다. 이래서 티파니 티파니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쥬얼리계의 페라리 라고 하죠!

오늘 소개할 기업은 바로 티파니앤코 입니다.

무려 180년 전통의 쥬얼리 회사

티파니는 1837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찰스 루이스 티파니 와 존 버넷 영이 문구류와 팬시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티파니, 영 앤드 엘리스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도자기, 실버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1853년에는 회사 이름을 티파니 앤 코(Tiffany & Co.)로 바꾼 뒤 보석을 전문적으로 제작·판매하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로 탈바꿈 하였죠!

티파니는 좋은 원석을 발굴하고 매입하는 동시에 재능있는 디자이너와 보석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분야에서 유일하게 주목받는 미국 브랜드가 되었고, 티파니의 보석세공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여러 시상식의 트로피와 국가의 훈장 등을 세공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쥬얼리 브랜드로 거듭나게 됩니다.

또한, 1886년 티파니 세팅 링을 비롯해 다양한 웨딩 컬렉션을 선보이며 ‘신부들의 로망’, ‘웨딩 링의 대명사’로 인정되며 오늘날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티파니 셋팅의 다이아몬드 웨딩 링

실력과 전통을 모두 겸비한 세계 최고의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19년 11월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끝판왕인 루이비통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고 무려 19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인수합병 되었습니다. 마치 루이비통이 티파니에게 프로포즈를 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두 브랜드의 만남이였네요!

인수합병을 합의한 당시 티파니의 주가는 무려 40%가까이 상승하였고, 티파니에게 프로포즈를 성공한 루이비통은 최고의 명품과 보석을 모두 가진 가장 아름다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티파니에 대해 조금 더 얘기를 하자면 사실 티파니의 가치는 경제학적으로 보는것보다 티파니앤코의 작품과 문화, 헤리티지를 바라보는게 더욱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티파니가 팬시점에서 보석세공 및 유통업으로 전환한 이유, 백악관의 영부인들과 주요 시상식 트로피, 훈장등을 세공하게 된 이유, 다이아몬드의 왕으로 불리우게 된 이유 등등 재밌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티파니앤코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주가와 실적에 대한 얘기가 아닌 브랜드 자체에 대한 가벼운 포스팅을 썼습니다. 제가 애플만큼 좋아하는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동경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제 성공의 기준중 하나가 바로 티파니앤코의 제품들을 부담없이 선택하고 구매하는것이기 때문이죠!

그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

from http://mr-voo.tistory.com/3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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