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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천만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고가 많은걸까?

인천시민이 된지도 어느덧 몇해가 지났다.

아이를 낳기전에는 몰랐던 기사들이 아이가 태어나고 어린이집을 보낼때가 되가자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주로 보여진 기사들은,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 '아동 폭력' 과 관련된 내용들.

이러한 기사들을 보면 그 지역이 주로 인천이다.

좀더 체적으로는 인천에 위치한 '어린이집'이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으나, 갈수록 기사들은 늘어만 갔고, 그 사례들이 참 다양하다.

왜 인천만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고가 보도되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고 의문을 품은듯 하였다.

비슷한 질문을한 글에 달린 댓글들은 '인천이 원래 그러하다.'

정말 인천이 원래 그런한 것일까?

그럼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인천을 벗어나야 하는 것인가?

아내가 묻는다.

"여보, 인천에 어린이집 폭행 사고가 너무 많은거 같아.."

배 아파서 낳은 우리아이, 이런 뉴스들은 아이의 아빠보다 엄마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아마 전국이 비슷하게 그럴건데, 인천것만 많이 나오는거 일꺼야 너무 불안해 하지마.."

내가 해줄수 있는 대답은 고작 이정도였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천이 유독 그러한 것인지 궁금해서 알아봤다.

몇해전 결혼과 함께 내가 자리잡은 새 터전이면서 가족들과 오랜시간 화목하게 지내야할 '인천'이기에 더욱 더 궁금했고, 그 의문을 풀어야만 마음이 놓일것 같았다.

복지, 아동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던 중 보게된 2016년 기준의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작성된 보고서인듯 하다.

2016년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약 2만9천여건이였다.

해가 바뀔때마다 신고접수건은 계속해서 늘어났었고, 2017년과 2018년도에도 2016년보다는 적진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그 피해 아동의 연령대는 내가 궁금해했던 '어린이집'에 해당되는 연령대 뿐만 아니라 1세미만부터 17세까지 다양했고, 전체의 피해 아동의 성별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남성의 비율이 0.4%더 높았다.

궁금했던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 사고와 관련된 내용이다.

아래에서는 대리 양육자에 속해있다.

생각보다 부모로의 아동학대 피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80%이상이 학대자가 부모였고, 궁금했던 대리양육자(어린이집,유치원 등)의 학대는 11.6%로 2,173건이였다.

부모의 비율과 비교하였을때에는 적어보일 수 있으나 절대로 적은 수치가 아니다.

부모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리 양육자

베이비시터 4건, 위탁모 5건, 위탁부 0건, 청소년관련시설 종사가 2건, 기타시설 종사자 28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253건, 보육교직원 587건, 학원및교습소 종사자 167건, 초중고교 직원 576건, 유치원 교직원 240건, 부&모의 동거인 311건

여기에서 말하는 보육교직원이 어린이집 교사이다.

가장 궁금하였던 지역별!!

정말 인천이 유독 많은것일까?

각 지역별 신고접수건을 살펴본다.

이 수치는 2016 전국아동학대현황 보고서를 바탕으로 하고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알려드린다.

-광역시

서울 4,061건

부산 1,448건

대구 1,100건

인천 2,350건

광주 587건

대전 885건

울산 952건

-경기도 6,565건 중

경기도 719건

경기북부 700건

경기성남 737건

경기고양 490건

경기부천 484건

경기화성 556건

경기남양주 453건

안산 1,021건

경기용인 664건

경기시흥 366건

경기평택 354건

수원 21건

-지방

강원 1,310건

충북 1,388건

충남 1,328건

전북 2,006건

전남 1,633건

경북 1,970건

경남 1,486건

제주 604건

총 약 2만9천여건

아동학대 관련 신고접수건이 많기는 경기도가 6천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4천여건인 서울이였다.

인천 또한 2천3백여건으로 적지 않았으며, 인천과 비슷한 곳은 전북으로 2천여건 이였다.

인천이 전국 3위였다.

시,도 별로 인구의 차이가 워낙 심하기에 구별로 확인을 해보니.

서울에서는 구로구가 363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곳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542건.

그 다음으로는 인천 남동구 477건, 그 다음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가 399건이였다.

1위 안산시 단원구

2위 인천 남동구

3위 안산시 상록구

구별로 보았을때에도 인천이 보인다.

인천 남동구가 전국 2위이다.

그러하다.. 2016년에는 그러했다.

2018년의 반이나 흘러간 지금은 2016년때 보다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풀렸으면 했던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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