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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남도 사랑한 인천유나이티드

김호남도 사랑에 빠진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의 2019년 시즌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10위로 자력 잔류를 하면서 결론은 해피엔딩이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순탄치 않은 과정 속에서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에는 여러 가지 이슈도 많았는데요? 유독 다른 선수들보다 김호남 선수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 모든 부분을 다룰 수는 없지만 김호남 선수의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 스토리에 대해서도 다뤄볼까 합니다. 재미있게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 K리그1 25R 수원(0) VS 인천(1)_결승골을 넣은 김호남_팬들에게 10년만에 수원 원정 승리를 선물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 출정식

2019년 K리그 개막전부터 인천유나이티드는 작년과는 다르게 발빠르고 순조롭게 팀빌딩을 해나갔다. 물론 선수단의 이탈과 영입은 또 반복되고 있었다. 몸값이 올라버린(다른팀에서 더 좋은 오퍼가 오는) 선수들을 비교적 재정이 열악한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잡기란 실질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팬의 입장에선 매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출처 : 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_이명석 UTD기자)

태국 치앙마이 훈련에서 코칭 스텝의 6:6 미니축구

고무적인 건 이천수 전력 강화 실장과 임중용 수석코치의 팀 합류이다. 아무래도 선수단을 휘어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부족한 만큼 코칭 스테프에서 선수단을 좀 이끌어주길 바랐는데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다.

(출처 : 네이버 포스트 UTD매거진 2019.02.01 게시물)

2019년 5월 14일 인천유나이티드 제 9대 사령탑으로 유상철 감독 선임

시즌 개막전 제주를 상대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2R 경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등 출발이 좋았다(결과적으로 보면 강등권 경쟁을 하는 팀들로 승점을 뽑아낸 건 정말 다행인 일이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 안데르센 감독과 인천유나이티드는 엄청난 부진에 빠졌고 결국 유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출처 : 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_이상훈 UTD기자)

충격적이었던 김호남 선수와 남준재의 트레이드 사건

전반기가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를 포함 팬들은 엄청 충격에 빠지게 된다. 당시 인천의 주장 남준재와 제주의 김호남 선수의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것이다. 나를 포함한 팬들은 들끓었다. "이 분위기, 팀의 주장이며 상징적인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게 말이 되냐"는 불만이었다. 구단은 급히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막을 수 없었다.(남준재와 김호남 선수의 트레이드 사건은 더 길게 말하고 싶지 않다)

(출처 : 강동훈의 펄스나인_2019.07.05_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K리그의 잘못된 룰)

2019 K리그1 21R 인천(0) VS 서울(2) 선발출장 한 김호남

김호남 선수는 인천유타이티드로 트레이드 후 21R 홈경기(VS 서울)부터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하며 4골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벌인다. 지금부터는 김호남 쇼타임!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장기문, 전세희 UTD 기자)

https://youtu.be/AYAC-d_00Yw

2019 K리그1 21R 서울전 인천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른 김호남, 그리고 팬들의 소름돋는 응원

맞다. 추후 다른 콘텐츠에서 다루겠지만, 인천과 서울은 [인경더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라이벌이다. 데뷔전을 이 경기에서 갖는 김호남 선수는 당연히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게다가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이렇게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더 열심히 뛰었을 것이고, 인천만의 정신력과 끈끈함을 느꼈을 것이다.(전혀 불쌍하지 않다! 호남!)

2019 K리그1 22R 포항(1) VS 인천(2) 선발출장 한 김호남,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정말 먼 포항 원정이지만 많은 팬들이 스틸야드를 찾아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마음껏 외쳤다. 선수들도 힘찬 응원에 보답을 했는지 이 날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얻어왔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23R 인천(1) VS 경남(1) 선발출장 한 김호남 인천유나이티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아기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모습

결과론적일 수는 있으나 마지막 경기까지 누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갈지 몰랐는데, 경남과의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땄기때문에 잔류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이명석, 장기문 UTD 기자)

2019 K리그1 24R 인천(0) VS 성남(1) 경기전 그라운드 체크를 하고있는 중 화보를 찍은 김호남

참 인물 훤히 선하게 잘생긴 것 같다. 인터뷰 보면 말도 잘한다.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이상훈, 장기문 UTD 기자)

2019 K리그1 25R 수원(0) VS 인천(1) 선발출장 한 김호남, 결승골을 넣고 팬들에게 10년만에 수원 원정 승리를 선물로 주었다

https://youtu.be/fBj0kFvHM-U

2019 K리그1 25R 수원(0) VS 인천(1) 하이라이트, 이 경기는 링크를 안올릴 수가 없었다. 바쁘신 분은 5분 20초 부터 보시길

크으으으으~ 이 날의 감동 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인천도 수원도 간절했던 경기임에는 틀림없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균형을 깬 건 '김호남' 시종일관 활동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라인을 괴롭히더니 결정적인 기회를 멋진 드롭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김호남은 박수받기 충분했고,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은 10년 만에 수원 원정 승리 선물을 받을만했다. 열정적인 응원은 선수들을 한 발자국 더 뛰게 만들었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26R 인천(0) VS 제주(0) 선발출전 한 김호남

기대를 모았던 김호남준재 더비, 양 팀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홈에서 승리가 간절했지만 강등권 경쟁을 하는 팀에게 승점을 따올 수 있는 경기라서 아쉽지만 만족했다. 이날 남준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는데 이 여파 때문인지 후반 초반 교체 아웃당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전용경기장에 우리 팀 경기가 있을 땐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기죽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하겠지만, 상대팀의 선수는 누가 됐든 간에 경기 종료 전까지는 적이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불릴 때까지는 우리 팀, 우리 선수들을 위해서만 목소리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에 대한 칭찬과 박수는 경기가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장기문 UTD 기자)

2019 K리그 27R 포항(5) VS 인천(3) 선발출전 한 김호남, 만회골을 성공시켰으나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인천유나이티드의 문제점을 너무나 잘 보여준 경기였다. 수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고 선수비 후역습을 펼치는 포항, 특히 완델손에게 무참히 깨진 경기였다.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아쉽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28R 인천(3) VS 울산(3) 선발출전 한 김호남,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는 모습

이전 경기인 27R 포항 원정 경기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28R 울산을 상대로 펼친 홈경기는 그야말로 이 것이 인천유나이티드다 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무고사의 헤트트릭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었다. 울산의 우승 경쟁에 재를 뿌렸다면 뿌릴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장기문 UTD 기자)

2019 K리그1 29R 서울(3) VS 인천(1) 선발출전 한 김호남, 선제골을 넣고 유상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인천유나이티드가 정말 힘들 때 서울을 만나 승리 후 반등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지고 추가골을 노려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선수들은 라인을 내렸고, 급격하게 무너졌다. 무기력했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30R 인천(1) VS 대구(1) 선발출전 한 김호남

https://youtu.be/XRWrUbm6Aq0

2019 K리그1 30R 대구전을 앞두고 김호남의 각오 "끝까지 뛰겠습니다"

김호남은 오늘 또 뛰고 뛴다. 인천유나이티드 파랑검정으로부터 받은 응원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에게 모두 돌려준다. 팬들은 김호남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수가 없다. 참으로 고마운 선수이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이명석, 장기문, 전세희 UTD 기자)

2019 K리그1 31R 상주(2) VS 인천(3) 선발출전 한 김호남,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모습

전반 초반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려 앞서갔지만 끝까지 마음 졸이며 봤던 경기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래도 귀중한 원정 승점 3점이면 만사 오케이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32R 강원(2) VS 인천(2) 선발출전 한 김호남

전반전만 보면 대패할 것 같았던 경기였다. 아챔권으로 가야 하는 강원, 그리고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인천유나이티드 동기부여는 강원이 더 강한 듯 보였지만 후반전엔 그야말로 후반 유나이티드였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인천이 승리를 따낼 수 있지 않았을까?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33R 인천(0) VS 전북(0) 선발출전 한 김호남, 경기전 워밍업 하고 있는 모습

나를 포함한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은 이상하게 전북을 만나면 "질 것 같진 않아"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이 경기도 그 말이 통했다. 정말 값진 승점 1점이었다. 2019년 K리그 시상식에서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이 유상철 감독에게 그랬다고 한다. 우리랑 할 때 비긴 그 승점 1점으로 잔류한 것 축하한다고,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이겼으면 전북은 우승 못했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장기문, 전세희 UTD 기자)

2019 K리그1 파이널 34R 성남(0) VS 인천(1) 선발출전 한 김호남, 성남의 측면을 돌파하는 모습

운명의 파이널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절대로 지면 안 되는 팀끼리 붙는다. 성남은 인천을 재물로 일찌감치 K리그1 잔류 확정을 짓고 싶어 했었다. 하지만 인천은 절대 질 수 없었다. 경기의 과정을 다 빼고,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딴 경기이다. 파이널 라운드 출발이 매우 좋았다. 최고였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파이널 35R 인천(1) VS 수원(1) 선발출전 한 김호남, 끝까지 뛰는 모습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성남을 잡으며 출발이 좋았던 인천유나이티드는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는 수원이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킬지가 의문이었지만 거의 풀전력으로 나왔지만, 인천유나이티드의 절박함 그리고 유상철 감독님의 건강상 이슈 등등 선수들과 팬들이 힘을 합쳐 만든 승점 1점이었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이상훈, 장기문, 전세희, 박성아 UTD 기자)

2019년 K리그1 파이널 36R 제주(2) VS 인천(1) 선발출전 한 김호남

파이널 라운드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잡고 올라가야 될 제주에게 완패를 당한 것. 실망이 컸다. 멀리 제주까지 원정 다녀오신 파랑검정 서포터즈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UTD 기자)

2019 K리그1 파이널 37R 인천(2) VS 상주(0) 선발출전 한 김호남, 비가 오는 날씨에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2019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의 정규시즌 홈 마지막 경기, 무조건 잡아야 되는 경기를 잡았다! 유상철 감독님의 홈 첫승을 안겨주는 동시에 잔류에는 한걸음 더 가까워진 경기였다. 경기 내내 늦가을 치고는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응원했고, 선수들은 한발 더 뛰어주었다. 케힌데의 데뷔골은 이게 축구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남궁경상, 장기문, 전세희 UTD 기자)

2019 K리그1 파이널 38R 경남(0) VS 인천(0) 선발출전 한 김호남,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https://youtu.be/IjKHB0sAqpI

2019 K리그1 파이널 37R, 38R의 기록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잔류 확정 VS 반드시 이겨야만 잔류 확정, 후자의 동기부여는 엄청났다. 시종일관 경남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위협하고 슈팅도 많이 가져갔다. 경남의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을 망정이지 겨우겨우 비기는 데 성공한 인천유나이티드는 2019 시즌도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하게 된다. 유상철 감독님이 팬들에게 약속했던 '잔류'라는 약속을 지키는 순간이었다. 이제 남은 약속은 단 하나다. 유상철 감독님의 기적 같은 회복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장기문 UTD 기자)

2019 K리그1 파이널 38R 인천유나이티드가 잔류를 확정짓는 순간 기도하는 김호남

38R 경남전을 극적으로 비기면서 인천유나이티드는 자력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위의 영상에서도 나오듯 김호남 선수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매우 심했음을 볼 수 있다. 프로 선수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는 건 누구나 똑같다. 프로선수들도 누군가의 가족, 아버지, 아들이기 때문이다. 단 이 상처를 디딤돌 삼아 극복하느냐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 삐걱되느냐 그 사람의 멘탈, 인성과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 유튜브_인천유나이티드INCHEON UNITED_"단 하나의 약속" 2019시즌 우리의 마지막 두 경기, 유상철은 강하다! 캡처)

김호남 선수가 쌍둥이 아빠가 된 날, 루키히트를 보며 아빠미소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김호남 선수가 제주로부터 트레이드를 통보받았을 때 제주 생활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인천으로 왔다고 알고 있다. 당시 김호남 선수의 와이프분은 임신 중이었으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생각이 든다. 인천유나이티드로 와서 팀 분위기는 말할 것도 최악 이었을 것이다. 김호남 선수의 와이프분은 김호남 선수가 오직 경기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었다고 하는데 참 멋진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부가 아닐 수 없다. 루키히트야 몸 건강히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쑥쑥 자라라 김호남 선수 축하합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_INCHEONUTD_캡쳐)

2019 K리그1 파이널 38R 인천유나이티드가 잔류확정 후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호남

김호남 선수는 38R경기가 끝나고 팬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말 감사하고, 제가 이런 분들과 축구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영광스럽고"

"진짜 john나 멋있는 것 같아요"

"어디 안 갈 거니깐 같이 있는 동안 진짜 한번 미쳐봅시다. 감사합니다!"

김호남 선수 그거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당신도 john나 멋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어디 안 가요! 미쳐봅시다."

(출처 : 유튜브_인천유나이티드INCHEON UNITED_"단 하나의 약속" 2019 시즌 우리의 마지막 두 경기, 유상철은 강하다! 캡처)

2019 K리그1 파이널 38R 잔류확정 후 역대급 비상원정대와 선수들 및 코칭스텝의 기념사진

프로 스포츠 선수 특성상 계약에 의해 소속을 옮기는 경우는 흔하다. 해가 지면 달이 뜨는 이치와도 같다.(특별한 경우 빼고는) 다만 나는 구단과 선수들이 좀 더 인간적임을 바랄 뿐이다. 팀에 소속돼 있는 한 팀과 선수 그리고 팬들은 한 배를 탄 동료와 같다. 동료는 때로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무조건적인 사랑도 줘야 한다. 이 밀당 사이에 신뢰라는 싹이 커간다. 싹을 키우기는 정말 어렵지만 자르는 것은 정말이지 쉽다. 2020년에는 지금 보다 더 많고 큰 싹을 틔워나갔으면 좋겠다. 우리는 인천유나이티드잖아!

(출처 : 페이스북 IUFC_PRESS_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이상훈, 장기문 UTD 기자)

from http://eloy.tistory.com/6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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