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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2019-20시즌 14R] 토트넘 vs 본머스

12.1(일) 00시 정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역대 전적

vs 본머스 8전 6승 1무 1패 22득점 3실점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손흥민과 포이스의 퇴장으로 악재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으로 패배를 맞았던 것이 본머스에 당한 첫 패배였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천적과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득점을 넣어 승리한 것이 두 번, 4득점을 넣어 승리한 것이 두 번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여담으로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6경기에 나서 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본머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무리뉴 감독도 본머스를 상대로 6전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 리그 순위

토트넘은 10위(4승 5무 4패 21득점 19실점), 본머스는 11위(4승 4무 5패 16득점 17실점)에 놓여 있어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현재 5위권까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무리뉴를 선임한 후 챔피언스리그까지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수비적인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실점도 많이 허용 중이다. 비록, 본머스가 11월 초 맨유전 승리(1-0)를 거둔 뒤로 2연패에 빠졌지만, 강팀을 상대로 도깨비 팀으로 리그에 군림하고 있는 본머스를 상대로 방심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 주목할 선수

델레 알리 Dele Alli

무리뉴 감독에게 `그동안 경기장에서 뛰던 게 델리가 아니라 델리 동생이었느냐.`라는 말을 듣고 거짓말처럼 부진의 터널을 지나 토트넘의 공격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알리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본인이 아크 에어리어로 진입하며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다. 최근 2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폼이 올라온 알리의 좋은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헤페르손 레르마 Jefferson Lerma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레르마지만 실력은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팀의 패스를 끊어내고 몸싸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레르마의 중원 장악력은 토트넘에 위협적인 카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지난 올림피아코스전에서 공격의 숫자를 늘리고 중원 장악력을 위해 다이어를 조기에 빼는 강수를 뒀던 것처럼 토트넘의 중원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졌음을 느꼈다. 이에 중원을 타이트하게 장악하기 위해선 레르마의 활약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 관전 포인트

4-2-3-1 포메이션을 주력으로 삼은 토트넘은 아직 베스트 11에 큰 변화가 없지만, 에릭센이 제 기량을 회복하기 시작하면 선발진에도 변화가 이뤄질지 모르겠다. 다만, 올림피아코스전으로 인해 부분적인 로테이션은 생각해볼 만하다.

또한, 두 경기 동안 5골을 집어넣었지만 4실점을 기록해 경기는 이겼지만 후반전 체력적인 문제와 수비 집중력 등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불안요소는 존재한다고 보며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다득점 경기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보면 좋을 것 같다.

원정팀 본머스는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지만 최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아무래도 플랜 A가 힘을 잃기 시작하자 플랜 B를 염두에 두는 움직임인 것 같다. 특히, 중원 장악에 신경을 쓴다면 3-4-3 포메이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본머스는 최근 5경기 동안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인데, 무득점 경기가 두 번이지만 3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에 수비 불안이 있는 토트넘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고 내친김에 토트넘전 2연승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본다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욱더 생길 것으로 본다.

토트넘 vs 본머스 승부 예측

3 - 1

화력이 폭발 중인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으로 경기를

마칠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불안함이 있기에

토트넘의 다득점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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