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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하지원 초콜릿

토픽셀프 2019. 11. 30. 08:24

윤계상 하지원 초콜릿

드라마 초콜릿 등장인물 관계도

깊어가는 가을.. 우리의 감성을 건드려 줄 진짜 멜로가 온다.

윤계상, 하지원 주연 드라마, 초콜릿

문차영 하지원 이탈리아 세계요리 대회 준우승 등 다수의 스펙을 보유한 셰프. 현재 그리스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Ristorante Duomo에서 수 셰프로 근무 중. 피터팬 덕후. 대체로 순하나 가끔씩 물불을 못 가리는 다혈질. #미소천사 #열혈 오지라퍼 #절대 후각 #착각의 여왕 #호스피스 셰프 아홉 살 봄, 휴가차 내려간 완도에서 첫사랑을 만났다. 배고픔에 말린 고구마까지 훔쳐 먹던 나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차려준 소년. 일년 뒤, 그 소년을 만나러 엄마 몰래 완도에 내려 왔는데, ‘바다식당’은 문을 닫고 그는 서울로 이사를 가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동네 아저씨가 그의 이름을 알려주었다.이 강. 초등학교 5학년이 되고 6월 29일. 그 날은 내 생일이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엄마의 끝 모를 과소비와 사치로 집안은 망했고 지병을 앓던 아빠는 수술비가 없어 돌아가셨다. 엄마와 약속한 백화점에서 기다리는데...갑자기 백화점이 무너졌다! 콘크리트 더미에 갇혔을 때, 어떤 아줌마 덕분에 공포와 절망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아줌마가 준 초콜릿을 아껴 먹어가며 버틴 끝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계주였던 엄마가 동생 태현만 데리고 곗돈을 모두 챙겨 서울을 떠난 뒤였다. 혼자가 된 차영은 아버지 친구인 명식 아저씨의 도움으로 성장해 요리사가 되었다. 그리고..........스물아홉 살 여름, 이강을 다시 만났다. P.S. 내가 하는 모든 요리에 나는 꼭 초콜릿 디저트를 낸다. 어쩌면 나의 레스토랑을 찾을 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초콜릿을 제일 좋아한다는 아줌마의 아들을 위해. 내가 당신의 어머니가 준 초콜릿으로 다시 힘을 내 살아냈듯이 당신도 힘을 내서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라고.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강 윤계상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손자. (한용설의 차남 이재훈의 외아들) #얼굴 천재 #심지어 뇌도 섹시한 #츤데레 #까칠대마왕 #바다식당 #이강매직 어미는 전남 완도의 작은 포구에 ‘바다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나를 키웠다. 초등학교 2학년 봄, 우리 모자(母子)를 찾아온 할머니와 큰아버지 가족을 따라 서울로 왔지만 아버지의 가족들은 나와 어머니를 노골적으로 무시했고 사촌형 준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올 때마다 나를 구박했다. 그럴 때마다 완도로 돌아가자고 엄마에게 졸랐지만 엄마는 완강했다. 엄마와 다툰 어느 날, 엄마가 나간 뒤에 깜빡 잠이 들었던 나는 일어나서 엄마가 장보러 갔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완도에 그렇게 가고 싶음 엄마 죽고 나면 가!” 엄마가 생전에 했던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돌았다. 내가 지금 완도로 떠난다고 해도 누구 하나 잡을 사람도 없었지만 나는 떠날 수가 없었다. 지금 이대로 떠나기엔 그들의 잔인함..냉정함..치졸함...역겨움...너무나 많은 걸 봐버렸다. 생전에 엄마는 내게 말했다. 내 것이 아닌 걸 가졌을 땐 꼭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아비의 가족이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모멸, 수치, 서러움, 분노, 눈물은 원래 우리 것이 아니었다. 엄마의 말대로 그들에게 다시 돌려주어야지. 주인에게 꼭 다시 돌려주고 떠나야지. P.S. 아홉 살 때, 완도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가 있다. 계속 생각했거나 그리워했던 아이는 아니고, 가끔 밥 잘 먹는 사람들을 보면 느닷없이 떠오르던 아이다. 그 아인 내가 차려준 밥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다며

이준 장승조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장손. 이강의 사촌 형. #신동 #멘사 #거만 #안하무인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고 못사는 #핵존심 어렸을 때부터 수재로 떠받들려 자랐다. 단 한 번도 꾸중이나 질책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 내가 잘 보이고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은 나의 미래를 쥐고 있는 할머니 밖에 없다고, 나는 부모에게서 그렇게 배웠다. 사촌 동생 이강을 촌뜨기라고 무시했지만 지 엄마의 죽음 이후 강이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말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순진했던 녀석이 잘 웃고 말도 많아지고, 교활해지고 뻔뻔해졌다.

날선 위기감이 점점 숨구멍을 막아오기 시작했다. P.S. 레지던트 시절 응급실 근무 때, 문차영이라는 여자를 만났다. 트라우마(삼풍 백화점사고의 피해자였다)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차영은 수간호사를 통해 내가 삼풍 사망자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 때문인지 숙직실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갖다 주고, 희주 누나의 일로 찾아간 호스피스에서 만났을 때는 내가 희주 누나에게 전해달라고 준 그릇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면서 그 그릇에 갖가지 음식들을 담은 사진들을 내게 보내왔다. 그리고 차영에 대한 감정이 점점 호기심과 호감으로 바뀌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차영이 이렇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걸 왜 진즉 몰랐을까?

권민성 유태오

변호사. 강의 베프. 차영의 X남친. 현석의 아들

심장이 안 좋았던 민성의 어미는 민성을 낳고 바로 사망했다. 어미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아비는 민성에게 애정을 쏟을 여력이 없었기에 미국에 있는 외가에 그를 맡겼고 민성은 중학생이 된 뒤에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친구가 없었던 그는 강이와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가 되었다.

리비아에서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강을, 강의 가족들이 포기하려한다는 걸 알고 벤치에서 울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조용히 티슈를 두고 갔다. 눈물을 닦으라고. 그 여자가 차영이었다. 차영의 당당함과 따뜻함에 민성은 이내 빠져들었다. 그러나 차영은 쉽게 민성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민성의 애끓는 마음이 차영을 향한 지 반 년 남짓 된 어느 날, 그런 민성이 안쓰러워보였는지 차영은 결국 민성이 내민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강이 살아서 돌아왔다. 강이 돌아오자 이번엔 차영이 떠나버렸다. 그렇게 황당하게 떠나버린 차영에게 강이 더 분노했다. 차영이 떠나고 2년 후 인주를 만났고 약혼도 했다.

문태현 민진웅 <차영의 동생. 백수.> 시골장터에서 가마솥에 통닭을 튀겨 팔던 부모가 복권 한 장으로 인생이 역전되어 서울의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인생은 결국 한방이구나!’를 절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남의 돈을 떼먹은 엄마가 학교로 데리러 와 고속버스에 몸을 실으면서 엉겁결에 누나와 떨어져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사람들한테 잡힐까봐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한 달에 한 번 씩 이사를 다녔다. 혹시 누가 이 사기꾼 년놈들! 하며 잡으러 올까봐 맘 편히 밥 한 번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다. 함께 도망치지 않은 차영이 부러웠다.

그 기집앤 그래도 밥 하난 맘 편히 먹을 거 아냐. 태현이 18살이 되던 해, 어미는 ‘이제 아무도 너를 못 알아볼테니 너는 너의 길을 가라’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태현은 다시 서울로 왔고 스물다섯, 15년 만에 차영을 찾아왔다. 염치도 없이. 나만 버리고 너만 튀면 어떡해?!! 난리를 치며 태현을 내칠 줄 알았던 차영은 “배고프지?”하며 손수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3박 4일을 서러움으로 울었다. 철없고 대책 없고, 잘 믿고 잘 속고 잘 속이고 입만 열면 뻥이지만,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차영을 위하는 마음만은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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