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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하차, 후임 조윤희

방송 출연과 동시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라디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이름을 딴 라디오 프로그램이 많고, 꽤 오랫동안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배우 유인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유인나는 KBS FM을 통해여 매일 오후 8시~10시까지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해왔다.

그런데 오늘 유인나가 자신이 진행하는 볼륨을 높여요에서 하차를 발표했다.

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하차

유인나는 2011년 11월 7일부터 약 4년 반에 걸쳐서 <볼륨을 높여>를 진행해왔다. 유인나는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유인나의 편안한 목소리, 친근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이 있었다. 유인나는 여러 프로그램에 내레이션을 할 정도로 목소리가 좋은 배우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유인나는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흐느끼던 유인나는 <숨소리라도 나가면 방송 사고는 아닌 것 아니냐? 말이 안 나온다며 많은 생각을 하고 왔는데, 마음 먹은 것과 다르다. 울지 안흐려고 했는데...>라며 하차의 슬픈 소감을 알렸다.

(지현우 유인나)

많은 인연을 만들어준 라디오에 유인나가 가지고 있는 애착이 상당히 클 것이며, 하차 소감을 말하면서 과거 좋았던 일들을 회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인나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유인나 마지막 방송은 5월 8일

유인나는 <오늘은 울고, 막방 때 안 운다고 약손은 못하겠다. 오늘은 진짜 많은 생각을 했는데, 이 자리에 오니까 눈물이 난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원래는 오늘 제가 여러분 할 얘기가 있어요. 조만간 기사가 날 것 같았거든요. 조금이라도 빨리 최대한 이야기 하겠다. 우리 볼륨을 높여요 가족들이 그 소식(하차) 소식을 기사로 알게 할 수 없다. 제가 직접 얘기하겠다. 그래서 정한 게 오늘이었다. 그런데 기사가 먼저 났다.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유인나는 자신이 먼저 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청취자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유인나 라디오 DJ상 수상)

유인나는 <2주 정도 남았다며, 그 때까지 그대로 해왔던대로 지냈으면 좋겠다. 5년 동안 좋은 일이 얼마나 많았는데, 한 번 정도 더 울자. 마지막 방송 때 그 전까지 더 웃고 더 많이 떠들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밝은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하차 시기를 담담히 알렸다.

(후임 조윤희와 유인나)

유인나의 후임으로는 배우 조윤희가 맡는다고 한다.

라디오 MC의 의미

유인나에게 라디오 진행을 하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유인나뿐만 아니라 모든 연예인들이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많은 정을 쌓는 것 같다.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만나기 때문에 대중들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고, 허물없이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디오에 많은 애착을 쌓고, 한 번 진행하게 되면 오랫동안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인나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슬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인나에게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목소리, 편안한 목소리를 들려주어 고맙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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