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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만한 곳 부산 해동용궁사, 수산과학관

부산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 곳의 풍경이 멋있다고 소문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심지어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왕사인 혜근이 창건하였는데,

경주 분황사에서 수도할때 나라에 가뭄이 들어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근심이 사라지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 하여 절을 지은 것입니다.

산 이름은 봉래산이고 절은 보문사라 칭하였습니다.

그 후에 임진왜란으로 소실이 되었다가 중창이 되어 복원 하고 백일 기도를 하는데

꿈에서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아 해동용궁사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대웅전, 용왕단, 굴법당,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고 이 곳에 있는 미륵좌상 석불은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릅니다.

저도 이 득남불을 한번 만져보고 왔으나 기도가 약하였는지 효력은 없는 듯 합니다.

대웅전 앞에는 사사자 3층 석탑이 있는데 원래 이 자리에는 3m의 미륵바위가 있었는데

6.25 이 후 해안경비망 구축으로 파괴 되어 1990년에 정암이 파석을 모아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고

이석탑을 세워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인하였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108계단이 있고 초입에는 달마상이 있는데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역시 저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바다와 근접해 있어 파도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실제로 용궁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은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 해동용궁사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곳이라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족여행으로 많이 오시는데 유모차는 가지고 가시면 힘드실 듯 합니다.

계단이 많아서 유모차는 들고 내려 가야 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줄 서서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복잡한 코스같이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언제 보아도 인자한 모습이지 않나요?

종교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역사가 깊은 만큼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

가끔 사찰에 가보기도 합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생각하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자연 속에 위치한 사찰을 둘러보기만 해도 기분이 조금 풀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찰의 고요함을 온 몸으로 고스란히 느껴보면

내가 느끼는 고통이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사찰을 방문해 보세요.

기회가 되신다면 스님의 말씀도 들어보면 더욱 좋겠죠?

스님과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해동용궁사 옆에는 수산과학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이라면 들러서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더욱 안 가볼 이유가 없습니다.

교육에도 좋고 볼거리도 다양한 수산과학관은 용궁사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이지만 갈 수 있는 길은 없기 때문에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주차를 해야 합니다.

둘러보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규모는 작으나 수족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바다 생물들을 관찰 할 수 있고

야외에 있는 선박전시관에서는 배를 조정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아쿠아리움도 가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망설여 졌는데

수산과학관에도 미니아쿠아리움이 있으니 대리만족으로도 괜찮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인지 줄을 서서 체험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 곳 또한 바다와 인접해 있고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드는 수산과학관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부산 끝쪽에 있는 해동용궁사 인근으로 가볼만한 곳은 수산과학관 밖에는 없는 듯 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기장 멸치 축제 행사 기간이어서 멸치회를 먹을 수가 있었는데 멸치회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인근에서 먹었던 전복 코스 요리에 멸치회가 나왔는데 멸치회라기보다는 멸치초무침? 느낌이었습니다.

초장에 비벼서 나온 멸치회.

그다지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고 추천할 맛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먹어볼 만 합니다.

from http://klha-love.tistory.com/7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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