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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도 주식시장 상반기 결산, 하반기 전망 - 1편

주식 이슈 상반기 결산, 하반기 전망

6월도 끝나가면서 18년도 상반기가 어느덧 벌써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날은 점점 더워져가고, 대학생인 저는 점점 화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학을 했다는 것에 위안을 얻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반기 주식시장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보겠고, 하반기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두 가지 전망을 모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주식시장은 크게 3 가지 이슈로 요약이 됩니다.

1. 美 금리 인상

2. 미중 무역 전쟁

3. IT주(기술주) 전성시대 끝나나

첫째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18년도 상반기 주목할 만한 이슈로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이에 따라 두 가지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source : http://www.profitf.com/articles/interest-rate-decisions/

1. 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2. 신흥국 부채 상환 부담 상승

기준 금리가 오름에 따라서 美 국채 금리도 상승하게 되는데, 10년물 국채금리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3%를 언제 넘을 것인가 하는 것이 상반기 주된 이슈였습니다. 3%를 넘기게 되면 주식시장의 매력도보다 상대적으로 국채시장의 매력도가 커져 주식시장의 자금이 이탈할 것이란 예측이 전문가들로부터 많이 나왔습니다. 더불어 금리 인상은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로 인해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는 것 아니냐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美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로 인해 장기간 상승해오던 주식시장이 하향세로 대세 전환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견 공방이 분분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source : CNBC)

한편 美 기준 금리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을 축소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던 많은 신흥국들이 이로 인해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그로 인해 신흥국 내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기고, 환율 급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기면 그 여파가 세계로 확산되어 또 다른 글로벌 경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살펴보자면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이 간 것은 없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예견되어왔던 것이고, FRB도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6월에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서 연내 2번 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옴에 따라서 시장이 긴장을 늦추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통화 위기는 현실화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터키 등등 여러 신흥국들의 화폐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각 국가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도 동반되었습니다. 이것이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유심히 지켜봐야 하겠고, 당분간 라틴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 투자는 보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상반기 두번째 이슈로 뽑을 수 있는 것은 美-中 무역 전쟁입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으로 인해 미국의 노동자가 극심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해야된다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요.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미중 관세 힘겨루기가 18년 상반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었습니다. 미국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면 증시는 급락했고, 다시 이 위기가 봉합되는 듯 하면 증시가 회복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는데 성공한 것이 아닐까 했던 찰나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적인 對中 관세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또다시 혼란스러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KOSPI는 하루에 3%나 빠지기도 했습니다.

source :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상반기 세번째 이슈는 기술주 전성시대 끝나나였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FANNG(Facebook, Amazon, Netflix, Nvidia, Google) 으로 대표되는 기술주가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로 인해서 관련 기업들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형성한 것은 아닌가, 거품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18년 1분기에 애플은 영업이익만 17조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기술주 열풍은 과거와 달리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입증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IT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던 수익 구조에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갑작스런 매출 감소로 인해 기업에 타격이 올 위험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분야는 꾸준한 혁신이 이뤄져야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혁신이 멈추는 순간엔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겠죠.

차트를 통해 상반기 주식 시장을 살펴봅시다.

source : investing.com

위의 자료는 올해 상반기 S&P 500 흐름인데요.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를 대변하는 것이기에 가져와봤습니다. 표를 통해 보면 알 수 있듯, 올해 초 고점을 찍었던 증시는 아직 그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요동치고 있으며 6월 22일 현재는 다시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표에서 급락한 날의 요인은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미중 무역 분쟁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국가, 특히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날이면 주가가 급격히 빠지는 모양새를 띄었습니다. 6월 이후에는 IT 기업들의 좋은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완만하게 오르다가 트럼프의 對中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해 다시 주가가 빠지는 모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18년도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포스팅에는 하반기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두 가지 전망을 보여드리겠습니당~

from http://openknowledge.tistory.com/14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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