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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 사망 성추문 알콜 중독 나이 부인

황병승 시인이 24일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황병승의 유족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에서는 시신을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사망한지는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인을 정확이 밝히기 위해 25일 오후 1시까지 시신 부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빈소는 유족의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병승 시인 나이는 1970년 4월 4일생으로 올해 50세입니다.

학력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추계 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황병승 시인은 2003년 계간 <파라 21> 신인상에 <주치의 h> 외 5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하게

되었으며, 제11회 박인환문학상 및 제13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황병승 시인은 2000년대에 한국 문단에 미래파 담론의 붐을 일으키기도 한 주인공으로, 장석원, 조강석, 이장욱, 등의 비평가들이 그를 새로운 감각의 시인으로 호명하기도 했습니다.

황병승 시인은 여장남자 시 코코, 트랙과 들판의 별, 육체 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습니다. 황병승 시인의 사망으로 3년 전 성추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2016년 11월 3일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본 대학 문예창작학부 김동민과 강대호 씨는 이날 오전 '문단 내 성폭력 서울예대 안전합니까?'라는 제목의 교내 대자보를 통하여 황병승 시인의 성폭력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은 황병승 시인이 시인들을 소개해주겠다며 자신을 술자리로 데려갔고 데이트도 몇 번 했으나 1~2주 후에 여자 친구가 생겼다며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학생은 휴학하려 했으나 이를 황병승 시인이 막았고 이후 사과할 일이 있다며 술자리로 불러내 여자로 보인다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에 황병승 시인은 여자는 30 넘으면 끝이다 등의 언어폭력과 더불어 술에 취해 사랑 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피해자 학생은 황병승 시인의 여자 친구가 같은 수업을 듣던 학생이라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아 결국 2년간 휴학을 하게 되었고 황병승 시인은 이런 일이 알려지며 너 역시 좋을 게 없다며 말해 하소연조차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황병승 시인이 보여준 물의는 뜬소문으로만 전해지고 이번처럼 제대로 된 공론화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며 두 번 다시 그런 스승으로서 아무 자질이 없는 사람들이 서울예대를 비롯해 어느 학교에서도 강의를 하는 일은 없으며 하는 마음에서 이 일을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황병승 시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로 인해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황병승 시인의 사망 소식에 시인 박진성은 “황병승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며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황병승 시인 결혼 부인 여부는 알려진 바 없으나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이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았다고 합니다.

from http://opopii.tistory.com/167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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