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지러운 정국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

내가 사는 곳

따뜻한사람 junghwanoppa 2017.01.19 15:40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 각종 정치, 국제 관련 뉴스들로 분주한 하루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새벽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및 횡령, 위증 혐의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긴급 뉴스로 이를 보도한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같은 시각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통령과도 차명폰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다"는 증언을 했으며, 신문사 재직 시절 몇 차례 만난 기억이 있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처음 대심판장에 출석했습니다.

(조기) 대선 정국을 맞이한 정치권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 당 상임 공동대표 등은 일제히 쓴소리를 쏟아냈지만 새누리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대조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입당은 어렵다"고 선을 그은 반기문 전 유엔(국제연합, UN)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하는 방안을 놓고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이날 출판기념회를 열고 "저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부족하지만 제가 앞장서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반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의당 대선 후보를 도와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19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에는 1월 셋째주 주요 차기 대선 주자의 지지율 조사 결과 역시 발표됐습니다. '매일경제 레이더P'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28.1%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반 전 총장이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1.8% 지지율로 2위를 달렸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해 온 문 전 대표가 반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유지한 것입니다. 이 시장(9.0%), 안 전 공동대표(7.4%), 안희정 충남지사(4.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4.0%) 등이 한 자릿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검 수사와 대통령 탄핵 심판, 대선 정국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어지러운 시점인 만큼 당분간 한국 사회의 시끌벅적함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TV조선 및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공감 sns 신고 저작자표시

from http://junghwan.tistory.com/76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