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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음주운전 뇌전증 간질 뜻
지난 5일 한 언론 매체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유명 가수인 한동근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고 보도해 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근은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되었으며 그 자리에서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오늘 경찰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배우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3명의 부상자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를 저지른 직후이기 때문에 여론의 반응은 더욱 차갑습니다. 한동근의 음주 운전 사실이 더욱더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가 과거 방송에서 밝힌 뇌전증 투병 사실 때문입니다.
뇌전증은 과거에 '간질' 이라 불리던 질병으로 뇌 신경세포에 가해진 전기 자극 때문에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는 발작, 구토, 어지럼증,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중증으로 뇌전증 투병자에게 음주는 과도한 피로감을 주며 발작의 위험성을 높이는 위험한 행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동근은 과거 방송에서 "뇌전증을 투병중이다. 이로 인해 기억이 끊기고 아침에 일어나도 어느 순간 화장실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 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음주를 피해야 하는 질병을 가진 한동근이 음주를 한뒤 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그를 '잠재적 살인마' 라고 부르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거세지자 한동근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본디 뇌전증을 앓는 환자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제되지만 의사 소견서를 받은 투병자들은 도로교통공단 내 운전적성판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뇌전증 환자의 운전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를 정도로 조심스럽다는 의미인데요 한동근의 음주운전소식은 아무래도 그의 앞으로의 활동에 치명타를 입힐 듯 합니다. 네티즌들은 "이건 간접 살인행위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등의 질타를 하며 한동근의 잘못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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