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상봉, 오늘 '눈물의 이별'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상봉 행사가 22일 2박 3일동안의 짧은 일정이 끝남에 따라 가족들과 또다시 헤어지게 된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389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상봉을 끝으로 북측 가족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게된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 30분 금강산을 출발해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5시 20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상봉은 첫날인 20일 단체상봉-환영만찬을 통해 60여년만에 만난 가족들과 감격스런 하루를 보냈으며, 둘째날인 21일에는 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으로 가족들과 못다한 얘기를 이어갔다. 한편,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55명은 오는 23일 강원도 속초 ..
우원식 의원 이산가족 상봉기 이 글은 김례정 여사의 막내아들인 우원식 17, 19대 국회의원이 2010년 이산가족 상봉을 전후해서, SNS와 오마이뉴스에 기고했던 글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010년 10월 20일 우와! 드디어, 드디어 북에 계시는 누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남측과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을 확정하고 서로 교환했는데 그 명단에 저의 어머니가 포함된 것이 바로 지금, 방금 확인되었습니다. “살아 있대?” “만날 수 있대?” 북쪽에서 우리 큰누님인 정혜 누님이 우리 가족을 찾는다는 소식을 적십자사를 통해 듣고 어머니가 처음 하신 말씀입니다. 어린 두 딸과 생이별한 뒤 60년 동안 생사조차 몰라 늘 가슴속에 커다란 응어리를 묻고 살아왔던 어머니의 그 애절함이 울먹이듯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