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권력의 횡포에 맞선 한 남자의 정의, 한스 콜... 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실존 인물, 한스 콜하제(Hans Kohlhase) 나의 3,345번째 영화. 간만에 괜찮은 영화 본 듯. 오고 가는 대사 속에서 생각해볼 만한 게 있었고, 미련할 정도로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만 멋있었던 캐릭터가 있었고, 그 캐릭터를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낸 매지 미켈슨이란 연기자가 있었다. 대중들이 좋아할 복수라는 테마이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에 강약이 없어 어찌보면 지루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영화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전달되는 무엇인가가 있는(그 무엇인가가 모든 이들에게 똑같은 결론을 내게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영화인지라 개인적..
인천 초등생 살해: 김 양·박 양의 '죄수의 딜레마' http://www.sharpsharpnews.com 저희 샤브샤브뉴스 홈페이지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3월 29일 발생한 '인천 동춘동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이 세간에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만 17~18세 여학생이 백주대낮에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고, 시신의 일부를 주고받은 사건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지난 22일 주범 김 모 양에게 징역 20년 형을, 공범 박 모 양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선고 가능한 가장 무거운 양형을 선고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사건 자체의 충격 못지않게 만 18세를 갓 넘은 공범 박 양에 대한 법적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