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자료]제54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17.11.23) 제54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 (2017.11.23. / 09:00) 본청 218호 ▣ 김동철 원내대표 지난 21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관련한 당정청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던 조국 민정수석까지 참석해서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며 국회와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조국 수석은 잇따른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국회와 국민에게 소명할 의무는 저버리면서도, 제 필요할 때만 달려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안하무인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공수처 설치 취지에 대해 백번 공감한다. 하지만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본질도, 핵심도 아니다.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으로 ..
우원식 원내대표, 제53차 원내대책회의 참석 추경열차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 45일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국회 협치 과정에서 이번 추경안 통과가 갖는 의미는 형식적으로는,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제1야당의 몽니와 농락에도 3당 공조를 통해 ‘무조건 반대’, ‘묻지마 공조’를 허물어냈다는 것이다. 내용적으로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추경’의 원칙을 지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거 패배 이후 더욱 극우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개혁적 호남 민심에 호응해야 하는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과의 상대적인 차별성이 절실한 바른정당과 공조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원내 4당 체제의 고차방정식을 두고 정부조직법과 추경 처리에서 그 해법을 찾아낸 것은 앞으로 다가올 정기국회 개혁입법과 예산안 처리에 좋..
우원식 원내대표, 제157차 최고위원회의 참석 세월호가 침몰하던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유명을 달리하신 故고창석 선생님의 발인이 오늘 새벽에 있었다. 참사 1,308일째 만이다. 어제 저와 원내지도부도 선생님의 빈소를 찾아뵙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유가족들께서는 다른 무엇보다 남은 미수습자의 귀환과 2기 특조위의 조속한 출범을 애타게 주문하셨다.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관계당국은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마지막 날까지 미수습자 수색에 성과를 내주시길 당부 드린다. 우리 국회도 현재 계류 중인 사회적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의 처리 논의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율과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야당과의 협조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고창석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