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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2일차 코스 정리!

제주도 여행 2일차는 숙소였던 제주 신화월드 체크아웃을 하고 동쪽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답니다.

한라산 언저리에 있는 사려니숲길을 먼저 간 후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제주도 여행 2일차

제주신화월드->사려니숲길->장승포식당->성산일출봉->만장굴->세화해변->세화 카페공작소->서귀포 칼호텔

웅장했던 사려니 숲길은 정말 오랜만에 힐링 되는 숲이었습니다. 쭉쭉 뻗은 나무 밑에서 정말 저는 키가 작아보입니다. 알고 보니 사려니숲길은 둘레길 코스라 약간은 등산 코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복장을 갖춰야 할 듯 보였답니다. 샌들 신고 갔기 때문에 입구만 서성이다 그냥 돌아갔어요.

하지만 사려니숲길 그 자체가 굉장히 힐링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사려니숲길은 입구가 한 군데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지도 보신 후 편한쪽으로 들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한 숲길을 아닙니다!

그 다음은 점심이라 배가 고파서 장승포식당에 갔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로 알고 찾아갔지만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답니다. 물회, 구이, 조림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었는데 시켰던 전복물회가 너무 맛있어서 서울에 와서도 전복물회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어보이죠?~ 새콤하니 시원한 국물에 소면도 먹고 야채도 듬뿍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차를 달려 성산일출봉으로 고고씽 했답니다.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은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도 합니다. 얼마나 멋진지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단골 수학여행 코스였기 때문에 어렴풋이 좋았다고만 기억했는데...웬걸 가보니 넘 좋았습니다.

평일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중국인들이 좀 있었고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만난 곳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약 10년 전 수학여행으로 왔을 때는 아침부터 등산을 했었는데 밑에서 보니 내가 여길 올라갔던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

성산일출봉까지 와서 올라가보지 못한 건 정말 아쉬운데 아침 일찍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답니다. 입장료를 낸 후 천천히 아래 잔디 쪽만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정말 멋진 풍경인데 사진에는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이 날 하늘도 어찌나 맑은지 아 그리고 풍속이 좀 있었는데 하늘 위로 구름이 빨리 지나가서 신기해서 막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제주도 날씨가 오락가락 했는데 다행히 비를 피해다녔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보니 저 멀리에는 비가 옵니다. 정말 신기한 광경이죠? 이런 게 바로 자연이구나 몸으로 실감하며 걸어다녔답니다.

성산일출봉 건너 저 멀리에는 비가옵니다. 높이 올라왔더니 다 내려다보이고 정말 좋더라고요.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얼마만에 이런 자연속에서 여행하는 것인지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 다음 갔던 곳은 만장굴! 날이 너무 더워 선택한 관광지였답니다. 여기서도 어마어마한 관광객을 마주쳤어요. 아무래도 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동굴이 생각났던 것이 하나된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장굴은 성인 입장료 2000원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에요. 마감은 6시입니다. 너무 더웠기 때문에 부랴부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구부터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는 만장굴! 너무 시원해서 춥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안에는 정말 깜깜하니까 걸어가실 때 조심하셔야 하고 위에서 물이 한두방울 떨어지니 참고하세요!

용얌이 만들었다는 만장굴은 끝까지 갈 경우 1km 정도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2km니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가야할 듯 해요. 물론 끝까지 가시는 분들도 다 없겠지만요. 근데 왜 이렇게 어둡게 해놨나 싶을 정도로 어두워서 손전등이라도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만장굴에는 외국인도 많았답니다. 저희는 1/3 정도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어요. 제주도 만장굴 내부가 10도 정도라 정말 추웠습니다.

그 후 찾아갔던 제주도 세화해변! 이렇게 예쁜 바다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전날 갔던 한담해변, 협재해변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세화해변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물에 발도 담궈본 후 카페공작소라는 카페에서 목을 축이고 일정을 마무리했답니다.

저녁은 서귀포의 딱새우 전문점에서 먹었어요. 식당 이름이 아마도 혜자네 식당일겁니다. 딱새우 요리가 정말 가득했는데 배 탈이 났던지라 회는 먹지 못하고 버터구이로 먹었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3일차 일정은 아니지만 2박 3일 여행 후 돌아가기 전 제주공항 근처에서 돔베고기도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아마도 자매국수? 였던 것 같네요. 자매국수에서 고기국수도 먹고 돔베국수도 먹고 정말 맛있습니다!

제주도 여행 코스 2박 3일 일정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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