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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김보름 폭로 심석희 물타기

노선영 향한 김보름 폭로 심석희 물타기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의 스프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을 기억하시나요? 일명 ‘왕따 주행’으로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보름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주었던 태도와 인터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팀추월 경기에서 뒤쳐진 노선영 선수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주행에만 집중해 결승점에 도착하면서 팀추월 경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나아가 국제적인 망신이 된 사건으로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는 국가대표자격 박탈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단시간에 20만명을 넘는 '호응?"을 얻어낸 바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있은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큰 논란이 생겼는데요. 인터뷰에서 "팀 추월 경기가 마지막 선수가 들어와야 기록이 측정 되는데 노선영 선수가 늦게 들어와서 기록이 낮게 나와 아쉽다."라고 인터뷰를 했던 것이 문제가 되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된 것입니다.

그런데 김보름 선수의 또 다른 주장이 나왔는데요. 그 내용은 김보름이 대표팀에서 노선영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왜 밝히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밝히기 힘들었던 부분, 2010년 선수촌에 함류했을 때 부터 시작된 괴롭힘이고,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보름은 "훈련 중에 코치가 30초 랩 타임으로 뛰어라 라고 하면 그에 맞춰서 뛰었다." 라고 말하며 "그 와중에 노선영 선수가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고 훈련을 방해했다."이에 더불어 "쉬는 시간에 라커룸과 숙소에서 나를 따로 불러 폭언을 하는 적도 많았다." 라고 알렸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상황을 지도자에게 얘기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 때마다 노선영 선수가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라고 반박하여 지도자들도 그냥 참으라고 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올림픽 경기에서의 경기 자체의 내용과 인터뷰 내용인 것입니다. 국민들은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 간의 과거 일에 분노한 것이 아니였는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출전하였지만 팀 추월이라는 경기 종목에 맞지 않는 행동,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이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김보름 폭로에 내용이 맞다면 노선영 선수는 깊은 반성을 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김보름 선수의 폭로에서 진정성을 찾기 보다 지금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심석희 폭행과 성 폭행 사건으로 빙상계에 만연해 있는 폭력과 추행 등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 김보름 선수가 과거 이야기를 하는 등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심석희 조재범 사건을 넘어 빙상계전체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가 아니냐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노선영 김보름 폭로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과거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에게 당했던 것을 평창올림픽에서 팀 추월 시 노선영 선수를 챙기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는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되값아주려했다.' 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되었습니다.

김보름 선수의 폭로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국제적 대회에서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점은 아직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의 캡쳐는 현재 누리꾼들의 반응입니다. 노선영 김보름 폭로 심석희 물타기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노선영 향한 김보름 선수의 폭로가 더 큰 논란없이 잘 조사되고 잘 정리되어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고, 심석희 선수와 여러 빙상의 선수들이 당한 폭행과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물타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from http://circle88.tistory.com/2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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