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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3)

토픽셀프 2020. 2. 15. 16:54

홍콩,마카오 여행(3)

열정과 냉정

조각달빛 2020. 2. 9. 00:08

<일곱 번째 해외여행> '딸을 만나러 떠난 가족여행'-홍콩, 마카오 여행

-2014년 1월 11일~1월 14일(3박 4일) - 패키지+반일 자유 여행

<3일 차> 호텔 출발-명품 거리-가우룽 공원-점심식사-차이나 페리터미널-마카오 페리터미널 도착-세인트 폴 성당 유적-몬테 요새-육포,쿠키 거리-성 도미니크 성당- 세도나 광장-마카오 타워-베네시안 호텔-윈 호텔 쇼-호텔 투숙

여행 사흘째 날이 밝았다.

호텔에서 짐을 다 챙겨놓고 아침식사를 했다. 오늘 일정은 마카오 여행이기에 짐을 다 챙겨서 가야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일행은 전용버스에 올라 홍콩의 침사추이에 있는 명품거리로 이동했다.

'캔톤 로드'라고도 하는 명품거리는 우리나라의 청담동 거리와 비슷한 분위기로 화려하고 번화한 침사추이의 대표적인 명품 쇼핑 거리라고 한다.

명품 쇼핑을 즐기는 세계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거리라고 한다.

영화 〈첨밀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단다.

전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하고, 이곳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은 주룽 반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이곳에는 구찌, 루이비통, 불가리, 프라다, 디올, 까르띠에, 에스까다, 토즈 등 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이곳 가게들은 대부분 오전 10시~11시에 오픈해서 저녁 8시~9시 사이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홍콩의 명품 거리에는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자리 잡고 있어 우리나라 화장품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명품거리를 둘러보고 마카오로 들어가기 전 일행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일행들 중 다수는 명품 샵을 들러 쇼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 가족은 근처 '가우룽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우룽 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아담한 공원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낮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한적하니 산책하기 좋았다.

아담한 인공 연못에는 분수가 물을 뿜고 있었고, 비단잉어들이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었다.

공원 안에는 조그마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도 둘러보았다.

가족끼리 오랜만에 한가로이 산책하는 시간은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다. 자유 시간에 한가로이 산책하니 기분이 좋았다.

명품거리와 가우룽 공원을 둘러보고 일행들은 약속된 장소에 모여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는 한식이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백반으로 먹었다. 몇 끼만에 먹는 한식은 맛있었다.

홍콩의 택시는 아주 정열적인 색깔에 광고도 화려하다.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마카오로 들어가기 위해 '차이나 페리터미널'로 이동했다.

차이나 페리터미널은 생각보다 크고 웅장했다.

일행을 태운 '코타이젯 페리'는 바다를 가르며 마카오로 이동했다. 선실은 조용하고 눈을 감으니 바로 잠이 왔다.

약 1시간을 달려 코타이젯 페리는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도착했다.

도착 후 전용버스를 타고 마카오 시내로 이동했다. 차창으로 멀리 '마카오 타워'가 보였다.

마카오 시내에 도착한 일행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세인트 폴 성당 유적'이었다.

세인트 폴 성당 유적은 예수의 사도인 '성 바울'에게 바쳐진 성당으로, 마카오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17세기 성당의 유적이다. 또한 마카오의 가장 유명한 역사적 건축물이기다.

이 유적지를 '성 바울 성당 유적'이라고도 부른다.

이 유적지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상징으로 꼽힌다.

건물 정면만 우뚝 솟은 성당 유적지이지만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정교한 조각이 남아 있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당은 1602년과 1640년 사이에 지어졌다고 한다. 완공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럽풍 성당이었다.

이 성당은 건립 이후 몇 차례 화재가 일어나 재건과 복구를 거듭하였다고 한다.

1834년 마카오 내란 당시 예수회가 해체하며 군사 시설로 이용되기도 했다.

그러다 1835년 발생한 대형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다. 현재 성당 정면과 계단, 일부 벽과 지하실만 남아있는 상태다.

세인트 폴 유적지 바로 옆 계단을 오르면 '몬테 요새'가 나타난다.

이 몬테 요새는 1617~1629년에 구축한 포르투갈군의 요새다. 대포 22대가 성벽을 따라 놓여 있는데, 실제로 사용된 것은 1662년 네덜란드 침입 시 단 한 번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마카오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무가 우거진 공원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마카오 박물관을 통하면 몬테 요새로 손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세인트 폴 성당 유적'과 '몬테 요새'를 둘러보고 일행들은 세인트 폴 성당 앞으로 펼쳐진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이 좁은 골목에는 일명 '육포 거리', '쿠키 거리'라고 하는 마카오의 유명한 골목이다.

이곳에는 마카오의 대표 먹거리인 육포와 쿠키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관광객 대부분은 육포를 맛보며 거리를 걷는다.

육포, 쿠키뿐만 아니라 기념품 가게와 다양한 샵들이 곳곳에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육포와 쿠키를 맛보며 골목길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성당이 있다. 바로 성 도미니크 성당이다.

이 성당은 도미니크 수도회가 세운 17세기 바로크양식의 건축물로, 1997년 새롭게 복구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건물 외관은 크림색 돌과 흰색 테두리에 초록색 창문으로 마감하였다.

내부에는 화려하게 장식한 제단과 웅장한 목조 천장, 조각상, 기타 성인들의 미술품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크림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성모 마리아와 아기예수 조각상, 예수 조각상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성 도미니크 성당을 둘러보고 다시 골목을 걷다보면 광장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바로 '세도나 광장'이다.

세도나 광장 양 옆으로는 포르투갈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지역의 문화가 홍콩과는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카오는 포르투갈 건축문화를 볼 수 있어 동양의 포르투갈이라고 불린다.

포르투갈 건축양식은 곳곳에 있지만 가장 많이 몰려있는곳이 '세도나 광장'라고 한다.

세도나 광장에서 양쪽 옆 건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세도나 광장을 지나 번화가로 나오면 명품거리가 나타난다.

홍콩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골목길을 걸어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한 시내 중심으로 나갔다.

시내에는 금융가의 중심인지, 은행 간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렇게 걷다가 석상 하나를 만나게 되었다. 조르쥬 알바레스(조지 알바레스, JORGE ALAVARES)'의 석상이었다.

조지 알바레스는 1513년 포르투갈인 으로는 처음으로 이곳에 도착하였는데,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마르코 폴로가 캐세이라 명명한 중국 남단인 이곳에 조르쥬 알베레스가 도착함으로써 포르투갈인과 중국의 무역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용버스는 마카오의 현대식 빌딩숲을 헤집고 '마카오 타워'로 이동했다.

마카오 타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높이의 타워이다. 2001년 마카오 반환 2주년을 기념해 세웠다고 한다.

마카오 타워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알려진 223m 높이의 번지점프대가 있다.

이곳에서 한국의 예능프로 '런닝맨'이 촬영되었고, 송지효 등의 출연자가 번지 점프를 했다고 사진까지 붙여 놓았다. 그래서 더욱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한 번 번지점프를 하는데 45만원 상당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나는 돈을 줘도 못 할 것 같은 아찔함이 느껴졌다.

마카오 타워는 높이 338m이며 58층에 실내 전망대가 있고, 61층에 야외 전망대가 있다.

카페, 쇼핑몰, 레스토랑, 영화관 등이 함께 자리해 있다. 마카오의 랜드 마크로 꼽힌다.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마카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닥에 유리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아찔함이 배가 된다. 유리 바닥을 밟으니 오금이 저려 걷기도 어려웠다.

맑은 날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카오 타워에 올라 전망대에서 마카오의 전경을 조망하고 일행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마카오는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다. 그래서 시내 호텔들은 카지노 영업이 성황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베네시안 호텔'이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베네시안 호텔을 똑같이 따 만든 자매 호텔이라고 한다.

일행들은 이곳에 들러 약간의 카지노를 즐겼다. 우리 가족도 처음으로 카지노 방문을 했고, 다른 것은 할 줄 몰라 오락삼아 슬롯머신을 몇 차례하고 나왔다. 2만원을 코인으로 교환하여 3만원을 따고 나왔다.

이 호텔의 외관은 베네치아의 종탑을 똑같이 모사했다고 한다.

호텔 내부에는 대운하가 흐르고, 베네치아 관광의 상징인 곤돌라가 떠다닌다.

돈을 내고 탈수도 있고, 곤돌리에레가 불러주는 노래를 즐길 수도 있다.

7층부터는 호텔 객실이고, 운하가 있는 3층에는 로드스토우즈나 기화병가, 레이가든 등 마카오의 유명한 가게들이 모여 있어 멀리 찾아가지 않고 맛집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저녁식사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먹었다.

베네시안 호텔의 카지노장과 여러 시설을 둘러본 일행들은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기 전 '윈 마카오 호텔'에서 펼쳐지는 쇼를 보러갔다.

윈 호텔로 들어가는 거리에는 마카오의 야경이 화려했다. 곳곳에 카지노 간판 불빛이 번쩍였다.

윈 마카오 호텔에서 펼쳐지는 '드래곤 쇼'와 '황금나무 쇼'를 약 20여분 보았다.

신기하고 상상력이 자극되는 느낌이었다.

윈 마카오 호텔에서 펼쳐진 드래곤 쇼, 번영의 나무 쇼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호텔 앞에서 화려한 조명의 분수 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곳은 '윈 팰리스호텔' 분수 쇼라고 한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분수가 펼치는 형형색색의 분수 쇼는 장관이었다.

호텔 안팎에서 펼쳐진 쇼를 다 구경하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마카오에서의 첫 숙박이자 마지막 숙박은 '골든 드래곤 호텔'이었다.

<4일 차> 호텔 조식-마카오 페리터미널-홍콩 차이나 페리터미널-낭만의 거리, 스타의 거리-홍콩 국제공항 출발-인천공항 도착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마카오 골든 드래곤 호텔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후 짐을 다 챙겨서 전용버스에 올랐다.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도착해 코타이 젯에 올라 홍콩으로 향했다

약 1시간의 항해 끝에 홍콩의 차이나 페리터미널에 도착했다.

페리터미널에 내려 터미널 근처의 '낭만의 거리'라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바라본 홍콩의 전경은 아름다웠다.

야경도 아름다웠지만 해변으로 늘어선 빌딩들의 웅장함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낭만의 거리와 이어진 '스타의 거리'에는 해변을 따라 유명인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져 있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성룡, 주윤발, 주성치, 유덕화, 양조위 등 홍콩 유명 스타 83명의 핸드 프린팅이 있었다.

아들과 나는 이소룡의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일행은 홍콩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짐을 부치고, 우리 가족은 딸과 이별을 했다.

딸은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남기고 '선전'으로 돌아갔다.

기내식은 샌드위치와 음료를 사서 따로 준비했다.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 지하철로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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