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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뇌진탕 폭행범 조재범 법정 발언 "맞아서 죽는구나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핫슈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빙상 빙신연맹의 최신작품 심석희 선수 폭행에때른 항소심 2차 공판에 관한 포스팅으로 심석희 뇌진탕 폭행범 조재범 법정 발언 "맞아서 죽는구나 생각했다" 라는 역시 조금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할까합니다.

구속 수감중인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하는 등 상습상해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이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심석희 선수

이날 공판은 조 전 코치가 지난 9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항소한데 따른 항소심 2차 공판입니다. 지난달 항소심 1차 공판이 열렸고, 조 전 코치가 전 대표팀 트레이너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이날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심석희

조코치 측근 증언

조 전 코치의 증인으로 출석한 전 대표팀 트레이너 유모씨는 "여자선수팀을 전담하는 체력 PT담당자로 심 선수를 가장 많이 신경썼다"며 "2014년부터 심 선수가 주말 때마다 외출할 때 개인적으로 나에게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여 너는 무엇을 잘못하여 그렇게 멍하니 서있느뇨

이어 "심 선수가 제출한 탄원서에 '특정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다'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또 특정선수가 1등을 해야한다는 것은 없었고 1, 2등 모두 대한민국이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 신분으로 출석한 심씨는 발언하기 앞서 약 1분 동안 눈물을 흘리며 말을 꺼내지 못하다가 다소 진정한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선수의 (스케이트)날을 건드렸다는 사례는 다른 해외 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코치는 그 지위를 박탈당한다"며 "특정선수를 밀어주기 위한 사례가 있다는 사실, 이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해밝은 심석희 선수

이어 "피고인 조씨와 마주친다는 생각으로 두려워 법정에 올 엄두를 못냈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까지 섰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심석희 선수의 증언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쇼트트랙 선수를 시작한 심씨는 조 전 코치로부터 아이스하키채로 폭행을 당하고 갖은 폭언을 들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그 강도가 더 심해 락커룸 등 으슥한 곳에서 무자비하게 폭행 당해 손가락 뼈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심씨의 증언입니다.

비극의 투샷1

심씨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일을 남겨 둔 시점에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훈련 동안 코치가 손으로 내 머리를 세게 쳐 뇌진탕이 있었고 결국 평창에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고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로 현재는 정신과 치료 중이며 다시는 조씨가 이런 같은 범죄를 일으키지 않도록 강력한 형사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코치의 발언

심씨의 발언이 끝나자 조 전 코치는 "석 달동안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함께했던 심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어 "27년간 빙판위에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것이 전부 상처로 얼룩진 나의 역사로 됐다"며 "모든걸 다시 돌려놓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악의적인 마음이 아니었고 기량을 끌어올려주기 위해 택했던 폭행은 결코 잘못된 행동인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심 선수 눈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나로인해 상처를 받은 가족분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살인자의 눈빛

조 전 코치의 선고는 내년 1월14일 오후 2시로 예정됐습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9월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비극의 투샷2

조 전 코치는 올림픽을 앞둔 올 1월 중순께 훈련 과정에서 심씨 등 선수 4명을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전 코치님~ 모든걸 되돌려 놓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볼땐 이미 때는 늦은것 같습니다. 덧붙여 이런 법정 공방은 오히려 피의자보다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법정공방으로 심석희 선수가 또 상처를 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심석희 법정에서 발언 "맞아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from http://k-pophistory.tistory.com/149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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