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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충격 노회찬 의원 아내 김지선과 자녀 없었던 이유와 형제 및...

충격이네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포털 댓글 조작 의혹을 받아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했다는 의혹 이후 벌어진 안타까운 자살 소식인데요.

노회찬 의원이 누구인지, 어떤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는지를 알아보고, 아울러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부인 김지선 씨 사이에 자녀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볼게요.

노회찬 의원은 1956년 8월 31일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함경도 출신의 부모님이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오면서 노회찬과, 노회건 형제와 위로 누나가 한 명 있다고 합니다.

노회찬 의원은 어린 시절 매우 부산에서 제약회사에 다니는 아버지 더에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부산에서 사업을 해서 어린 시절부터 첼로를 배웠고, 학창 시절에 펜싱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을 정도로 풍족한 문화적 환경에서 자라기도 했죠.

<노회찬 의원 유년 시절 사진>

공부도 잘 해서 비록 재수를 하긴 했지만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고등학교였던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서울 입성을 했는데요.

경기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노회찬의 투사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유전자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경기도 재학시절에 10월 유신에 반대하는 투쟁에 참여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 나섰는데요. 경기고등학교 시절 비상한 머리로 다양한 책을 읽으며 함석헌, 백기완 등의 재야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답니다.

경기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입시에는 낙방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재수 없이 노회찬은 곧바로 군대에 입대를 하고, 이후 군복무가 끝난 시점인 1979년 다시 공부를 해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을 합니다.

재밌는 것이 노회찬은 서울대에 떨어지고 2차 대학에 붙기는 했지만 그 대학을 가지 않았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노회찬이 원했던 대학은 데모를 가장 많이 하는 대학인 서울대와 고려대 두 개가 아니면 안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군입대 후 고려대를 갔던 것이죠.

대학 시절에는 본격적인 민주화운동을 합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에 크게 충격을 받은 고려대학교 학생 노회찬은 서울 영등포 청소년 직업학교에서 용접 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노동 현장으로 들어가며, 이른바 노동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노회찬과 김지선 과거 사진>

노회찬 의원이 지금의 아내 김지선 씨를 만난 것도 노동운동을 하면서입니다. 노회찬 의원의 아내 김지선 씨는 1955년 생으로 원래 16살 때 나이를 속이고 인천의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운동에 눈을 떴다고 합니다.

노회찬 의원의 아내 김지선은 이후 1978년 CBS 방송 야외 생방송 현장에서 구호를 외치다 체포되기도 했고, 1983년에는 인천 블랙리스트 사거능로 수감이 되기도 했으며, 인천 해고노동자협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일명 인천 노동운동권의 큰 누나라고 불리는 인물이라고 해요.

그런 노회찬 의원과 부인 김지선 씨와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인천에서 노동 운동 당시에 아내 김지선 씨를 만나 지난 198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결혼 당시 노회찬 의원이 수배에 쫓기는 상황이었고, 결국 결혼 다음 해인 1989년에 노회찬은 구속 수감되어 감옥에 가게 됩니다.

<노회찬, 김지선 부부>

결혼도 당시로서는 늦게 한 셈이고, 결혼 당시 김지선 씨가 노회찬 의원보다 나이도 많았고, 노회찬 의원이 7년 여를 쫓기다 감옥에 갔다 오니 아이를 갖기에는 두 사람 모두 나이가 많았던 것이죠.

그럼에도 노회찬, 김지선 두 사람은 아이를 갖기 위해 용하다는 한약도 먹고 클리닉도 다니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잘 되지 않았고, 이후 입양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노회찬 의원이 당시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던지라 입양이 관련 단체로부터 거절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있었죠.

참 정말 요즘 노회찬 의원 보는 덕에 썰전을 재밌게 시청하고 있었는데요. 노동운동에 헌신하며 그 이후로도 김문수처럼 변질되지 않고 정의당 의원으로 좋은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던 노회찬 의원인데요.

이렇게 불법자금 문제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다뇨. 어쩐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과 묘하게 겹쳐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더더욱 씁쓸한 사망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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