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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익 실존인물 메국노 이완용, 등장인물 김의성 이병헌 김태리 줄거리

‘미스터션샤인’ 이완익 실존인물 메국노 이완용, 등장인물 김의성 이병헌 김태리 줄거리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비극으로 얽힌 인연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으로 향하는 유진(이병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동료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을 구하고 공을 세운 미국 해병대 장교 유진은 일 계급 특진에 백악관의 호출을 받았다. 유진은 조선으로 가라는 명을 받고 조선으로 향했다. 유진은 “조선에서 태어난 것은 맞지만 조국은 미국이다. 조선은 한 번도 날 가져본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미국이 조선과의 수교를 요구하던 고종 8년, 종살이를 하던 9살 유진의 부모는 도망치려다가 주인에게 붙잡히고 일가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놓이자 유진의 어머니는 임신한 며느리를 인질로 잡고 유진을 도망갈 수 있게 했다. 이후 유진의 아버지는 활을 맞고 죽었고 어머니 또한 우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진은 추노꾼들의 추격을 피하며 도망치다가 도공 은산(김갑수 분)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은산에게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은산은 자신을 찾아온 미국 상인을 통해 유진이 미국에 갈 수 있게 도와주고 유진은 미 군함에 숨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유진은 막일을 하며 동네 어린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우연히 본 해병대 군인들의 모습을 보고 군인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완익(김의성 분)은 이토 히로부미에게 오 만원에 나라를 팔았고 그를 처단하려던 애신(김태리 분)의 아버지는 동료의 배신에 목숨을 잃었고 애신의 어머니 역시 이완익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세상에 나온 지 며칠 만에 부모를 잃은 애신만 조선으로 돌아오게 됐다. 십수 년이 흐른 뒤 애신은 외모를 가꾸는 것보다 책에 더 관심이 많은 애기 씨로 자랐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강릉

그랑블루 앞 해송숲 해변가... tvn미스터션샤인(이병헌,김태리 주연) 촬영중! 어제 로케이션매니저에게 주차장 빌려주는 문제로 얘기하다 촬영을 들었고 아침 7시 배우 스텐바이라며 새벽 3시부터 일대가 촬영 관련차로 난리가..ㅋㅋ 편의점도 강제 5시 오픈시킴ㅋㅋ 오랜만에 촬영팀들보니 내면속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ㅜㅜ 우리동네도 도깨비동네처럼 유명하게 해주세요 ++ #강문해변 #미스터션샤인촬영지 #미스터션샤인촬영중 #이병헌 #김태리 #강릉촬영지 -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논산

논산 선샤인랜드😎 7월 7일부터 시작하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아직 방영전이라 촬영하는데는 못들어가고 1950년대 서울의거리를 조성해놓은 드라마세트장만 구경! 가는길에 잠든 희찬이 유모차에 태워서 구경하려는데 세트장이 지하(?)에 있는데 내려가는길이 다 계단뿐이더라는ㅡㅡ 물어보니까 휠체어는 구비해두고 갈수있는 길은 안만들어놨다고..ㅡㅡ 결국.. 할머니랑 아빠가 양쪽에서 들고 내려갔당ㅜㅜ 허술해허술해 #논산선샤인랜드 #계단없음 #아들은쿨쿨 #미스터션샤인촬영지 - 1

유진 초이 (이병헌 분)

노비의 아들, 미 해병대 장교.

어미도 아비도 노비여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비였으나 검은 머리의 미국인인 사내. 하여, 이방인의 냉정함, 침략자의 오만함, 방관자의 섹시함을 가진 사내.

아홉 살 되던 해, 주인 나으리 김판서는 사노비인 유진의 부모를 때려죽임으로써 김씨 가문이 얼마나 세도가인지를 증명했다. 재산이 축난 건 아까우나 종놈들에게 좋은 본을 보였으니 손해는 아니라고 했다. 그것이, 유진이 기억하는 마지막 조선(朝鮮)이었다.

유진은 달리고 또 달렸다. 조선 밖으로. 조선에서 제일 먼 곳으로. 그런 유진의 눈앞에 파란눈에 금발머리를 한 서양도깨비의 배가 떠 있었다. 미국군함 콜로라도 호였다. 어디를 조국이라 불러야 할지 몰랐던 사춘기였다. 바다 건너 땅에서도 밑바닥 인생이긴 마찬가지였다. 이길 때까지 싸우고 지면 다시 싸웠다. 그러다 보니 그의 이름 앞엔 늘 최초가 붙었다. 동양계 최초 미 해병대 장교 임관. 동양계 최초 미 용사훈장 수훈. 최초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대부분 차별이었다. 차별을 이겨내자 특별해졌다.

‘최유진’이 유진, 초이(Eugene Choi)가 되던 날 유진은, 자신의 조국으로 United States of America를 선택했다. 미·서(美西)전쟁(미국-스페인)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건 명예로운 용사훈장과 또 다른 주둔지, 조선(朝鮮)이었다. 세력을 팽창 중인 일본과 러시아를 견제해야 하는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핑계로 조선에 군대를 주둔시켰고, 영어와 조선말에 능통한 유진은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보고서엔 금일도 조선에선 제 나라 독립을 위해 꽃 같은 목숨들이 죽어나간다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유진은 조선의 주권이 어디에 있든 제 알 바 아니었다. 유진에게 조선(朝鮮)이란 제 부모를 때려죽인 나라였고, 제가 도망쳐 나온 나라였고, 양반들이 개화의 탈을 쓰고 앞다투어 매국을 하는 야만의 나라일 뿐이었다.

조선 밖으로 달려 나온 아홉 살 이후부터, 유진은 절대 뒤돌아보지 않았다. 돌아본 자리마다 악몽일 게 분명했다. 그래서 유진은 조선으로 가는 이 걸음을 뒷걸음질이라 생각지 않기로 했다. 조선은 그저 건너야 하는 땅, 자신이 밟아야 하는 디딤돌일 뿐이었다. 유진은 결심했다. 모질게 조선을 밟고, 조선을 건너, 내 조국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하지만 유진은 알지 못했다. 조선에서 기다리는 자신의 운명을. 거침없이 유진을 흔들고, 유진을 건너, 제 나라 조선을 구하려는 한 여자, 애신을 만나게 될 줄을...

고애신 (김태리 분, 아역: 허정은 분)

사대부 영애.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추문이 대문을 넘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열다섯만 넘어도 노처녀 소리 듣는 조선 땅에서 혼기를 놓쳐도 한참 놓친 애신의 나이 스물아홉이었다. 이게 다 희성 때문이다.

희성은 애신이 열다섯 되던 해에 조부들끼리 정혼한 애신의 정혼자다. 얼굴도 못 본 정혼자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소식을 조부를 통해 들었었다. 큰어머니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샘을 내는 혼처인 걸 보면, 어떤 사내일까 궁금은 하나 십 년이 넘도록 코빼기도 안 봬주는 걸 보면 내가 저를 잊고 살 듯 저도 나를 잊고 사는 게 분명했다. 지금 같아서는 영 돌아오지 말았으면 싶다. 조부와 큰어머니 몰래, 물론 행랑아범과 함안댁을 대동해야 하는 볼썽사나운 등교지만, ‘개 상놈’의 여식들이나 다닌다는 신식학당에 이제 막 입학해 ‘I am a girl’ ‘Boys be ambitious!’를 배우는 참이기 때문이다.

학당의 누군가는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고 했다. 애신도 동의했다. 다만 애신의 낭만은 가배(커피)도, 양장도, 박래품(수입품)도 아닌, 독일제 총구 안에 있었다.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가 갖기엔 과격한 낭만이었다.

나라를 위해 살다간 아버지의 피 탓이었을까. 그런 사내를 사랑한 어머니의 열정 탓이었을까. 암만 생각해도 ‘Boy’들만 야망을 품으란 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녀를 꽃처럼 어여뻐 하는 사내들은 시시했고 어차피 피었다 질 꽃이면 제일 뜨거운 불꽃이고 싶었다.

애신의 방에서 서책 갈피에 몰래 숨겨놓은 ‘한성순보’와 ‘독닙신문’이 발각된 날, 조부의 눈빛은 노여움이 아니라 슬픔이었다. 멧짐승 고기가 먹고 싶으니 포수를 찾아가란 조부의 심부름은 그날부터였다. 조부의 당부는 딱 하나였다. 살아 남거라. 애신의 나이 스물이었고, 그날부터 장포수는 애신의 스승이었다. 장포수는 화약 다루는 법, 총기류 다루는 법, 사격술 등을 가르쳤고 9년이 흐른 지금, 애신의 타깃은 빗나가는 법이 없었다.

그런 애신이 시시하지 않은 남자를 만난 건 한성에 첫 가로등이 켜지던 순간이었다. 이기적인 배려, 차가워서 다정한, 자신의 조국은 미국이라는, 자기 생에서도 이방인인 사내, 유진이었다. 그 사내의 심장이 자신의 타깃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비는 애신이었다...[4]

구동매 (유연석 분)

백정의 아들, 흑룡회 한성지부장.

태어나보니 백정의 아들이었다. 백정은 사람이 아니었다. 백정의 딸과 아내는 보란 듯이 욕보여졌고 백정의 사내들은 칼을 들었으나 아무도 벨 수 없으니 날마다 치욕이었다. 마주치면 기겁했고 비껴 가면 침을 뱉었다. 막무가내의 매질이 외려 덜 아팠다. 소나 돼지만도 못한 존재, 그게 동매였다.

소, 돼지로는 살 수 없어 각설이패를 쫓아 부락을 나왔다. 춘궁기는 길었고 형들의 매질은 모질었다. 양반의 횡포보다 천민이 천민에게 부리는 행패가 더 잔인했다. 조선 바닥 어디에도 백정의 아들 동매에게 더 나은 세상은 없었다.

일본으로 건너간 동매는 겐요샤(玄洋社-흑룡회의 상부조직) 간부의 눈에 들었다. 열 살부터 칼을 잡았던 동매였다. 동매의 칼은 급소만 노렸고 깔끔하고 신속했다. 동매의 나라는 조선도 일본도 아닌 겐요샤였다. 겐요샤의 이익과 겐요샤의 번영을 위해서만 동매는 움직였다. 동매는 짐승을 잡는 짐승 같은 놈으로 제 앞을 막는 모든 것들을 찢어발기고 집어 삼켰다.

겐요샤는 동매에게 새로운 이름, ‘이시다 쇼(石田 翔)’를 내렸고 그건 아비가 자식에게 하는 일이었다. 그날부터 동매의 마음 속에 겐요샤는 아버지였다. 겐요샤는 조선으로 세력 확장을 꾀했고 동매는 겐요샤의 신흥 하부조직인 흑룡회 한성지부장으로 그 선봉에 섰다.

동매가 조선에 돌아온 이유는 딱 하나였다. 유일하게 자신을 응시해주던 한 여인의 눈동자. 그녀의 눈빛엔 경멸도 멸시도, 하물며 두려움조차 없었다. 바로, 조선 최고 사대부댁 애기씨, 애신이었다. 사람구실을 하면 할수록 고애신, 그 이름 하나만 간절해졌다. 그러면 안 되는데, 세상 모두가 적이어도 상관없겠다 싶어진다.

그런 애신 앞에 자꾸 알짱거리는 미국놈이란 사내가 심히 거슬린다. 꼭 새치기 당한 기분이었다. 가진 적도 없는데. 오직 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동매는 그런 사내다.

쿠도 히나 (김민정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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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글로리’ 사장.

조선 이름 ‘이양화’에 먹물이 마르기도 전에 친일파 아버지의 남다른 혜안(?)으로 일찍이 결혼해 ‘쿠도 히나(工藤 陽花)’가 되었다. 그녀의 어머닌 딸의 혼인을 볼 수조차 없었다. 조강지처였으나 조선인이란 이유로 아버지에게 내쳐졌기 때문이었다.

팔아치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제 딸이든 나라든 다 팔아치우는 아버지를 둔 덕에, 팔리기 전에 자신을 팔아야 했고, 치워지기 전에 자신을 세워야했던 여자다. 아버지가 일본인인 늙은 거부에게 히나를 시집보냈을 때 히나는 울기보다 물기를 택했다. 약한 곳을 노리고, 물고, 쓰러뜨렸다.

혼인한 지 5년 만에 늙은 남편이 저세상으로 갔고 히나는 생기 없던 청춘을 보상받듯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 바로 호텔 ‘글로리’였다. 호텔을 상속 받자 제일 기뻐한 이는 아버지 이완익이었다. 히나는 아버지의 속이 뻔히 보였고 호텔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고집스레 남편의 성을 썼다.

한성 바닥에서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은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유흥거리였다. 모던보이, 댄디보이, 룸펜, 조선의 보이란 보이들은 죄다 호텔 ‘글로리’로 몰려들었고 히나는 연일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히나는 나라님도 부럽지 않았다. 조선의 모든 권력은 사내들에게 있었으나 그 사내들은 언제나 호텔 ‘글로리’에 있었으니까. 히나는 매일 밤 제국주의자들의 세치 혀에 처참히 찢기는 조선을 웃으며 지켜보았다. 조선도 울기보단 물기를 택해야 할 텐데. 안타까웠다.

언제나 두 번째의 삶이었다. 두 번째 이름이 진짜 이름이 됐고, 두 번째 나라가 진짜 나라가 되었으며, 이제 저 두 번째 남자만 자신의 남자가 되면 완벽한 삶이었다. 그 남잔 다름 아닌 유진이었다. 헌데 저 남자, 딴 여자를 보고 있다. 사대부댁 애기씨랬다.

고애신. 내일부터 저년을 한 번 물어봐?

김희성 (변요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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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펜, 애신의 정혼자.

빛날 희, 별 성. 사람은 이름 따라간다고 희성은 어디서나 눈에 띄었다. 다정하고 재밌고 돈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으니 늘 목하 열애중이다. 자칭 박애주의자 타칭 바람둥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들 하지만 희성의 경우는 반대였다. 윗물이 워낙 더러웠다. 고약하기로 소문난 조부와 비겁하기로 소문난 아버지를 둔 덕에 열정 없이 사는 ‘시시한 놈’으로 살고 있는 중이다. 제 핏속에 흐르는 피가 무서웠다. 힘이 생기면 잘못 휘두를지도 모르니까.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십 년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혼인을 하러 조선으로 들어왔다. 혼인을 미룬 것도 포악했던 제 조부가 정해준 여자니 어련할까 싶어서였다. 헌데, 저 빛나는 여인이... 내 정혼자라고?

희성은 일본에서의 십 년이 후회되었다. 너무 늦게 왔다. 이미 그녀의 마음 속에 자신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였다. 그녀 속의 조선을 몰아낼 수도, 저 이방인 사내를 몰아낼 수도 없었다. 희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애신과 약조된 혼인을 늦춰 주는 것. 허나 절대 혼인 하지 않겠다는 아이러니한 약조를 하는 것, 그런 슬픈 것일 뿐일 줄이야...

2.3. 주변 인물[편집]

장승구 (최무성 분)

아비가 조선 제일의 호랑이 사냥꾼이었다. 해서 승구 역시 포수가 꿈이었다.

아비와 함께 나선 신미년 전쟁에서 미 해병대의 무자비한 폭격에 아비를 잃었다. 은산 아재는 친우의 죽음을 의로운 죽음이라 했으나 승구의 생각은 달랐다. 승구는 포수 대신 역적이 되기로 했다. 제 나라 백성도 지키지 못하는 임금, 이 나약하고 비겁한 조국을 제 손으로 탕탕 부수기로.

궁에 있는 위정자들을 극도로 싫어한다. 더러운 정치질로 망국에 일조하느니 홍파(주모)에게 꿩이나 잡아다 주는 게 애국이다, 라며 주막에 들러 백숙 한 그릇에 잡은 토끼와 꿩까지 내주고 온다. 매사에 신중하고 말수가 없는 조용한 성정은 총을 쏠 때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들짐승이든 날짐승이든 장포수의 총구는 빗나가는 법이 없었다.

그런 그의 조용한 인생에 애신이 들어오고부턴 매일이 시끄럽다. 애신은 질문이 많았다. 애신에게 그는 항상 답을 갖고 있는 인생의 스승이자 존경하는 명사수였다. 애신을 때론 딸로 또 때론 생사를 나누는 동지로 각별히 아낀다.

이완익 (친일파) (김의성 분)

리노이에 히로아키(李家 広明:광명).

함경도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동생 하나가 굶어 죽었다. 지주의 눈 밖에 나 소작 붙이던 손바닥만 한 땅도 빼앗긴 탓이었다. 완익은 부모에게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다. 완익은 어린 누이를 지주의 소실로 주고 받은 돈을 미국 선교사에게 갖다 바쳐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완익은 머리가 좋았다. 영어를 알아듣고 제법 떠듬거리기까지 몇 해 안 걸렸다. 그 덕에 미국 선교사의 추천으로 신미년 미국 제독의 통변 자리까지 얻어냈다. 미군의 고래등 같은 함선에서 건너다 본 조선은 약한 나라였다. 앞으로의 대세는 일본이었다. 조선의 위기는 완익에겐 기회였다. 완익은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어는 영어보다 배우기가 훨씬 수월했다.

삼개국어에 능통한 그를 전 세계인들이 찾기 시작했다. 언어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에게 큰 광명을 안겨주었다. 일본인이 미국인이 조선인이 모두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그 순간 완익은 깨달았다. 아무 것도 갖고 태어난 게 없다고 생각한 자신이 아주 커다란 것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팔면 아주 큰돈이 될 거라는 것을. 그가 손에 쥐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조선(朝鮮)이었다.

일식이, 춘식이 (전직 추노꾼) (김병철 분, 배정남 분)

한 때 최고의 추노꾼이었지만 노비제가 폐지되면서 돌연 실직하고 망연자실 하였다가 세상을 읽는 눈은 있어 전당포 [해드리오]를 개업한다. 물건 맡기고 돈 달라는 손님보다 사람 찾아달란 손님이 더 많아 흥신소라고도 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온갖 걸 다 해주니 만물상이라고도 한다.

나날이 손님이 많아지나 손은 둘이면 충분했다. 도화서 관원 출신인 그림의 명수, 복사한 듯 문서를 베끼는 위조의 명수. 한성 바닥서 소문에 가장 빠르고, 안 되는 것 없이 모든 게 다 되니 신통방통이다. 말년에 한탕 크게 챙겨 조선 땅 뜨는 게 목표였지만 얼토당토않게 의병으로 큰 공을 세우는 비운(?)의 형제다.

행랑아범 (신정근 분)

고씨 가문의 가노(家奴)로, 행랑아범에게 사홍은 인생을 함께 한 동무이자 존경하는 상전이다.

사홍이 어렸을 땐 도련님이요, 하고 쫓아다니고 사홍이 젊었을 땐 서방님이요, 하고 쫓아다니고 사홍이 늙었을 땐 대감마님이요, 하며 쫓아다니다, 지금은 애기씨요, 하며 애신을 쫓아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애신의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준다. 함안댁에겐 든든한 친정오빠 대신이요 조씨부인에겐 믿음직한 집사요 같은 대문 안 노비 식솔들에겐 남다른 혜안으로 의지의 대상이다.

사노비 폐지 때도 행랑채 식솔들 반을 떠나보내고 끝끝내 사홍 옆에 남았다. 어느 날은 신접살이 같기도, 어느 날은 처가살이 같기도 하니 사홍과 함께 한 반평생이 어디 다 종살이였으랴. 묵묵하게 사홍과 고씨 가문의 흥망성쇠를 함께 겪는 지고지순한 사내다.

함안댁 (이정은 분)

고씨 가문의 가노(家奴)로, 함안의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일곱 살에 아비의 노름빚에 노비로 팔려가 이 집 저 집을 전전했다. 세상이 엿 같고 사는 게 지옥이었던지라 성질이 지랄 같아 그 어떤 상전도 좋아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그런 그녀가 열다섯에 눈빛이 선한 건장한 사내와 눈이 맞아 연지 곤지 찍고 시집을 갔다. 신랑이 가노로 있는 고씨 가문 댁은 이전 상전들과 달리 천국이었고 따뜻한 집이었다. 사홍과 조씨부인은 냉정했으나 사리가 분명해 이유 없는 매질이 없었고 행랑아범은 또 하나의 상전일 줄 알았으나 친정 오라비에 가까웠다. 비로소 웃어도 보고 농도 해보는 함안댁이었다.

헌데 부모복 없는 년 서방 복도 없고 자식 복도 없다더니 스물도 되기 전에 역병으로 서방을 잃고 청상과부가 되었다. 그 어떤 것도 마음 붙이지 못하고 귀에 꽃만 안 꽂았지 딱 미친년이 따로 없던 차에, 작고 곱고 부서질 듯 울어 재끼는 갓난아이를 만났다. 한 날 한 시에 부모를 여윈 애신이었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울어 재끼는 애신은 함안댁이 살아야 할 이유가 되었다.

이깟 세상 탕탕 다 뽀개지든 일본 놈들 아가리에 들어가든 종년 팔자 매한가지지 했는데 우리 애기씨가 숭한 총까지 들고 말리니 그럼 나도 말려야지, 하며 발 벗고 나선다. 하수상한 세상아 덤빌 테면 덤벼라 우리 애기씨는 내가 지킨다, 주먹 불끈 쥐고 애신의 밤 마실(?) 마다 동행한다. 행랑아범이 관우라면 함안댁은 장비다.

임관수 (조우진 분)

미국공사관의 역관. 능동적인 사고와 재빠른 행동으로 유진을 돕기도, 곤란하게 하기도 한다.

고사홍 (이호재 분)

황은산 (김갑수 분)

고애순 (박아인 분)

구한말 관료 (최진호 분)

점성술사 호타루 (김용지 분)

고종 (이승준 분)

소아 (오아연 분)

2.4. 특별 출연[편집]

김혜은

진구

김지원

이시아

3. 미스터션샤인 OST 박효신 그날

미스터 션샤인 추후 예측 (스포약간) 이정문 대감이 이완용을 모티브로 한걸까요?

원래 역사에서도 러일전쟁을 계기로 고종이 총애하던 충신이었던 이완용이 극친일파로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혹시나 충신이었던 이정문이 알고보면 흑막 내지는 악역이라고 한다면 무섭겠네요...ㄷㄷ

프랑스 남자가 의병 명단을 다 알수도 없거니와 이정문이 건내줬다고 하면 말이 맞는데...의병명단을 프랑스 남자가 어케 알죠?

유진초이랑 경무관 총관이 잡은 밀정의심 프랑스 남자가 잡히자 이정문은 얼씨구나 하고 죽인거구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574325?po=0&od=T31&sk=&sv=&category=&groupCd=&articlePeriod=default&pt=0

일본으로 납치당한걸 봐선 친러파 이용익 대신이 모델인거같더군요 한일의정서 찾아보니 맞는고같구요 그렇다면 이정문은 밀정은 일단 아닌거같아요

프랑스인 말고 또 다른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프랑스인이랑 바람난 부인이 어제ㅡ히나한테 자기가 프랑스인에게 가르쳐준 건 건더기라고 진짜 의병 명단은 나도 모른다고 한 장면이 있고 유진이 다른 밀정도 있을거요 라고해서 드갤서 지금 다른 밀정 찾느라고 난리던데 호타루 랑 관수 밀정설도 나왔 ㅠ ㅠ

부인이 " 내가그걸 어떻게 알어?" 라며 몰라서 전달못했다고 하지않았나요?

from http://yoyonew.tistory.com/225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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